<브레인 어드밴티지, 나를 다스리고 천하를 경영한다>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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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다스리고 천하를 경영한다
둥예쥔 엮음, 허유영 옮김 / 시아출판사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조직의 역할이 이전보다 더욱 중요해진 현대사회에서 훌륭한 리더로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탁월한 리더쉽으로 난세를 훌륭하게 헤쳐왔던 동서고금의 역사속 훌륭한 리더들에게서 우리는 그것을 배울 수 있다.
중국 청나라의 4대황제인 '강희제'는 8살의 어린 나이에 황상에 올라 61년간 천하를 호령하는 동안, 앞날을 멀리 내다보고 계획을 세울 줄 알았고, 한시도 나라를 다스리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한 프랑스 선교사가 쓴 '강희제전'이라는 책에서는 이런 강희제를 두고 "꿈속에서도 만나지 못할 위대한 인물, 천하를 통치한 황제 가운데 가장 명철한 군주"로 칭송하고 있다 한다.
총6부 각 6장씩의 총 36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에서는 강함과 유연함과 관련된 36가지 예를 통해 이런 강희제의 일생을 조명한다. 강희제라는 인물이 위대한 군주로써 어떤 정치를 펼쳤으며, 어떻게 리더쉽을 발휘했는가를 보여주는 중요한 에피소드들을 역사책의 형식으로 서술한 뒤, 각 장의 마지막 단락에서 그 에피소드에서 배울 수 있는 리더십의 원칙을 소개하고 있다.
강함과 유연함을 동시에 갖춘 리더.
중국 역사를 통틀어 가장 걸출한 황제 가운데 하나인 강희제는 이 도리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사람이었다. 강희제는 모든 일을 행함에 있어 강함과 유연함을 함께 사용해야 하며 너무 관대하거나 너무 엄격해도 안된다고 했다. 중용은 강희제가 나라를 다스리는 데 있어 가장 근본이 되는 관념이었다. 어려서부터 길러온 그의 자제력과 인자한 성격, 전통적인 치국의 이론을 바탕으로 그것을 융통성 있게 운용하는 지혜, 그리고 이런 지혜와 이론을 정치에 응용할 줄 알았다.
강희제가 강함과 유연함을 동시에 발휘한 한가지 예로, 반란을 평정할때는 당근과 채찍을 함께 사용한 것을 들 수 있다. 그가 황제에 즉위한 지 얼마 안되 '오삼계'가 반란을 일으키자, 그는 무력으로 반란을 평정함과 동시에 관대함을 베풀어 반란군이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며 그 죄를 묻지 않았다. 그의 이런 중도정책으로 인해 정국은 안정을 되찾았고 반란도 모두 평정될 수 있었다.
시대는 변해도 진리는 영원하다. 타인의 장점은 물론 단점까지 포용할 수 있어야 비로소 진정한 리더로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벗은 물론 적까지도 포용할 줄 알았던 강희제의 이런 리더쉽은, 300년이 지난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