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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게 대화하라 - 통하려면
도리스 메르틴 지음, 박희라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대화란 정말 어렵다. 별 뜻 없이 내뱉은 사소한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 씻을수 없는 상처를 주기도 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커다란 원동력이 되어 주기도 하며, 반대로 상대에게 나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 주기도 하고, 반감을 사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것이 부메랑이 되어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이다. 내가 의도한대로 나의 의사와 감정을 상대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서 인생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할지 모르는 수많은 기회들과 인간관계를 잃게 된다는 것은 정말 뼈아픈 일이 아닐수 없다.
이 책 통通!하려면 똑똑하게 대화하라(도리스 메르틴)에서는 이런 대화의 중요성과, 상대에게서 내가 의도한 반응과 결과를 끌어내기 위한 효율적인 대화의 기술들을 다루고 있다. 당신의 대화방식이 성공과 실패를 결정한다는 저자의 말로 시작해서 대화 분위기를 유쾌하게 연출하는 6가지 방법, 공감과 새로운 전략을 얻기 위한 4가지 전략, 상대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 6가지 방법, 복잡한 것을 간단명료하게 말하는 6가지 방법, 영향력을 행사하고 한계를 설정하며 공격적 반응에 대처하는 6가지 방법, 좋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분노의 파도를 가라앉히는 4가지 방법, 무대공포증을 해결하고 메세지를 전달하는 6가지 방법, 그리고 이야기의 힘을 이용하고 스스로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3가지 방법의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의 처음에는 자신의 대화법을 되돌아볼수 있는 간단한 테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평소에 대화의 중요성에 대해서 절감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눈길이 가지 않을수 없는 내용들인데, 그 범위가 상당히 광범위한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내용에서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로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 일상생활에서, 업무에서, 혹은 친목을 도모해야 하는 자리에서 적절한 대화법을 떠올리지 못해 난처했던 상황들을 떠올리면서, 나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적절하고 효과적인 기술들을 배울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다. 무턱대고 좋은 방법이라면서 들이대는 식이라면 뜬구름잡는 이야기가 될수도 있지만, 각각의 장마다 나의 대화 스타일을 체크하는 과정을 통해서 나를 알고 여러가지 경우의 사례들과 비교하면서 올바른 대화법을 사용했을때의 얻을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들을 알려주는 체계적인 구성은 똑똑하게 대화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상당히 도움이 될 수있을것 같다.
어릴적부터, 부모와 친지들, 주변사람들로부터, 이런 똑똑하게 대화하는 법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얻을수 있다면야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많은 경우에는 살아가면서 자신의 힘으로 끊임없이 갈고 닦아야 하는데, 그것은 곧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시행착오가 반드시 나쁜것은 아니지만, 그 과정에서 잃을수 밖에 없는 것들을 생각하면 그 과정은 최소로 하는편이 좋지 않을까. 올바른 길을 안내해주는 지도와 나침반이 있다면 엉뚱한 곳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아무리 올바르고 좋은 지침이라도 자신의 노력이 우선인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겠지만, 그 노력이 가장 효과적으로 결실을 맺을수 있도록, 이 책이 좋은 나침반의 역할을 해줄 수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