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지능이 성공의 기회를 만든다
칼 알브레히트 지음, 조자현 옮김 / 흐름출판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군대에 가면 자기가 해야 할일을 알아서 하기는 커녕, 시키는 일도 제대로 못하고 우왕좌왕 갈피를 못잡는 고문관이 각 내무반에 하나씩은 꼭 있게 마련이다. 그렇다고 그 당사자가 남들보다 덜 떨어진 인물이냐 하면 반드시 그렇지는 않은 것 같고, 오히려 학벌도 좋고 굉장히 박학다식한 경우가 있어서 다소 의외라 여겨왔는데, 아, 이 인간들이 "실용지능"이 떨어져서 그랬었구나! 하고 이 책을 읽고 난 지금에 와서야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실용지능이란 인생에서 등장하는 도전과 기회에 대처할 수 있는 지적능력이라 정의하고 있다. 어렵게 돌려서 이야기했지만 요점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활용할 줄 아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IQ가 분석능력과 같은 학습능력을 말한다면 실용지능은 궁극적으로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리는 실용적인 문제를 해결해내는 방법과 그 실천에 관련된 능력이다. 공부 잘한다고 성공하는게 아니라는 말과 같은 맥락이라 생각한다. 아무리 IQ가 높아도 실용지능이 떨어진다면 성공으로 가는 길에서는 일단 한참 벗어나 있는 셈이 된다.

실용지능이라고 해서 그저 자기계발서와 같은 접근법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더니 사실은 상당히 연구가 진행된 영역인 모양이다. 실용지능의 이해를 위해 두뇌주기, 뇌파등의 상관관계와 실용지능이 어떻게 성공의 기회를 만들어 내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실용지능을 높이는 여러 습관들과 그 훈련법을 설명한다. 또한 성공의 기회를 만들어 내는 기술, 어떤 상황에 따른 대처법과 문제 해결법같은, 말랑말랑해져 있는 뇌를 단단하게 만들어 창의적이고 융통성있는 판단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포인트는 결국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다.

고문관에도 여러 유형이 있겟지만 본인은 잘 하려고 노력하는데 무엇을 해야할지 파악이 안돼 겉도는 친구들을 보면 안타깝곤 하다. 군대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이래서는 성공은 둘째치고 왕따가 되기 쉽상이다. 굳이 이 책이 아니더라도 실용지능의 정의를 몰랐을 뿐, 실용지능의 개념에 대해서는 누구라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저 친구는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잘해, 같은 칭찬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은 십중팔구 높은 실용지능의 소유자다. 다행히 이런 실용지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여하에 따라서 답답하기 짝이 없는 고문관의 뇌도 실용지능이 높은 뇌가 될 수 있다고 하니, 성공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말하는 훈련법과 성공을 만들어내는 스킬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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