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의 체호프 라고 하기에는 약간 부족한 느낌이 든다.

"동생, 당신은 잘못 이해하고 있군요! 함께 놀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 결혼하고 싶은 사람도 있는 법이지요. 아가씨란 예쁜 아가씨가 있으면 착한 아가씨도 있거든요." - P31

미하이가 구유를 자르려고 중간에다 톱을 댔다. 그러자 페리가 형의 생각을 알아차렸다. 이 구유가 형을 부자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걸로 새끼 돼지를 먹여서 그 돼지를 팔아 송아지를 사고 암송아지를 팔아서 집을 사면 농부가 될 것이다. 반면에 그는 도로변의 거지가 되겠지...그가 톱을 잡았다. 그리고 톱을 구유 위에 세로로 갖다 댔다. 어느 한 사람도 그 구유를 사용할 수 없도록 구유를 세로로 반을 잘랐다. - P44

도대체 그들은 왜 죽어가야 했을까? 사람들은 선하다는 데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은 아닐까? 사람들은 선하다. 그러나 그들이 건강하고 삶이 잘나갈때면 그들의 힘은 이 사실을 인식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 - P72

"원인은 마님 때문이에요. 마님은 양심의 가책도 없으시지요! 3일 동안 피라미 새끼처럼 활기찼단 말이에요! 그렇게 생기가 넘쳤는데 이렇게 죽다니! 마님께서 신의 뜻을 거슬렀단 말이에요!" - 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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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2-01 23: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작품 체호프 라고 하기에는,,,
작품의 구성, 응축美가 부족합니다

헝가리 작품 중에
산도르 마라이 작품들이 새파랑님 취향일 것 같아서 사알짝 추천을 ^ㅅ^

새파랑 2022-02-01 23:22   좋아요 2 | URL
체호프가 좀 대단하군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ㅋ 역시 단편은 체호프~!! 산도르 마라이 작품 찾아봐야 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