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사귄 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친구 관계가 갑작스럽게 깨질 때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나는 내가 조심성 없이 한 말이나 저지른 행동이 그를 마음속 깊이 화나게 했거나 기분을 상하게 한 게 아니라면, 내가 어떤 사람이며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하는 점이 그의 마음에 들지 않게 되었나보다고, 내게 책임이 있는 뭔가 수틀리는 일이 생긴 거라고 여겼다 - P10
자네 마음속에서 무슨 생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설사 그게 슬픔이든, 그게 분노든, 그게 뭐든, 증오심이든, 광기든 말야. 우린 자네와 내내 함께 있을 거고, 자네는 그저 도망치거나 무슨 엉뚱한 짓을 하지 않고 그냥 거기 앉아 있으려고 노력하면 되는 거야. - P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