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같이 느껴지는 이야기. 두편을 읽었지만 모두 밝은 느낌을 준다.




그 나라의 반사경과 같은 것으로, 나라가 정말로 괴로워하며 노력하고 있을 때는 그 나라로부터 역시 좋은 문학이 나옵니다. 문학은 연약한 남녀의 장난감이어서 국가의 존폐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러나 그것이 정확하게 국가의 힘을 나타내고 있어요. 쓸데없는 것 같으면서도 필요한 것이라고나 할까요, 무시할 수 없는 것입니다 - P311

문학의 창조는 이 세상에 공표되는 사실보다 더욱 진실에 가까운 것입니다. 문학이 없으면 이 세상은 빈틈 투성이입니다. 문학은 물이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처럼 그런 불공평한 빈틈을 자연스럽게 채워가는 것입니다." - P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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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1-12-03 01: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자이 오사무 하면 어두운 이야기만 쓴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것만 있지 않군요 다자이 오사무 소설은 하나밖에 안 보기는 했네요 다자이 오사무라고 늘 우울하기만 했겠어요 괜찮을 때도 있었겠습니다


희선

새파랑 2021-12-03 07:01   좋아요 2 | URL
우울한 이야기(?)를 기대하고 읽었는데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