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완독. 이 책은 어려운 책이 확실하다 ㅋ

말이 필요했을까? 행위 그 자체만으로 충분하다, 말들은 쾌락보다 열등하기 때문에 사랑을 싸구려로 만들어 버린다고 아순타가 말했던가? 노래 가사에서, 시에서, 사랑의 행위와 말 사이의 그 불가능한 비유에서 나온 표현들은 모두 다 그렇단 말인가? - P47
인구 일억이 넘는 나라, 그 인구 중 절반에게 일자리와 먹을거리와 교육을 베풀 수 없는 나라, 노동자 수백만 명을 고용할 수 없는 나라, 도로, 담, 학교, 주택, 병원을 짓기 위해, 숲을 보존하고, 농토를 비옥하게 하고, 공장을 세우기 위해 필요한 노동자들, 허기와 무지와 실직이 범죄를 유도하는 나라, 모든 곳에 범죄가 침투한 나라, 경찰이 범죄자인 나라, 질서가 무너진 나라, 여호수아, 정치는 부패했고, 배는 가라앉았어. - P56
예리고와 나는 카스토르와 폴룩스였고, 의지와 운명을 찾아 영원히 탐험을 계속하는 원정대의 일원이었기 때문이다. 그건 핑계에 불과했다. 그건 망령을 구해 집으로 데려오기 위한 탐험이었다. - P111
내 출생에 대한 수수께끼는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바로 그 수수께끼가 내가 내 삶을, 나 자신이, 내 자유가 결정한 그대로의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 P132
"너는 멈췄어, 여호수아. 너는 길이 끝나는 지점까지 나를 따라오지 않았어
"그 길 끝에는 절벽이 있었으니까." - P142
예리고는 폭력으로 권력에 도전하려 했다. 그는 합법적인 방법은 통하지 않는다고 믿었다. 그는 혁명적인 행위와 경찰이 다루는 문제를 혼동했고, 그래서 그 대가로 받은 것은 재앙, 도주, 감옥이었다. - P150
기억이란 단지 일종의 모의실험, 즉 우리가 잊어버린, 혹은 더욱더 좋지 않을 경우, 우리가 결코 살아보지 못한 것을 기억해 내는 그런 게 아닐까? - P189
"삶의 종말은 갑작스럽게, 설명할 수 없는 순간에 찾아오지" - P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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