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책들 35주년 세트 5번째 읽기는 모파상의 단편집.
이미 다 한번은 읽어봤지만 그래도 좋다.
















1. 비곗덩어리

사람들 말로는, 그 여자에게는 눈에 보이는 그런 것들 말고도 값을 매길 수 없는 어떤 자질들이 한 아름 있다고 했다.

(눈에 보이는게 전부는 아니다.) - P25

비곗덩어리는 행세만 번듯한 저 파렴치한들에게 자신이 철저히 멸시당하고 있음을 느꼈다. 저들은 자신을 희생물로 이용했고, 그런 다음에는 더럽혀져서 쓸모없어진 물건처럼 멀찍이 내쳐 버렸다. - P81

신성한 애국심이여,
이끌어라, 떠받쳐라, 복수에 나선 우리의 두 팔을,
자유여, 사랑하는 자유여,
함께 싸우지, 그대의 수호자들과 함께! - P82

2. 두 친구

이 작은 놈들을 지금 즉시 튀겨서 가져와. 산 채로 튀겨야 해. 맛이 좋을거야. - P99

3. 목걸이

그 목걸이를 잃어버리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그걸 어찌 알랴? 누가 알 수 있을까? 참으로 얄궂은, 종잡을 수 없는 게 바로 삶인 것을! 그 얼마나 사소한 일이 우리의 삶을 파멸과 구원으로 갈라 놓곤 하는지! -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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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8-22 00: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파상!
초등 졸업 선물로 받아서
목걸이를 시작으로 비곗덩어리 읽고 충격을 ㅎㅎㅎ
다시 읽어도 재밌는 모파상!!

새파랑님 일요일 리뷰
2시간에 하나씩 올리신다. 한표!🤚

새파랑 2021-08-22 07:36   좋아요 1 | URL
이번 주말 역시 논다고 책을 소홀히 했어요 😅
운전하면서는 오헨리 단편을 듣고, 내려서는 모파상 단편을 읽었는데 저는 모파상에 한표😆

리뷰 밀린거 써야하는데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