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싸 퇴근~! 읽기 시작.

오타도 1개 발견 ㅎㅎ 이것도 뒷부분으로 갈수록 몰아치는 듯함~

저는, 사죄의 의미로 자신들의 목숨을 내놓아야 마땅한데 너무 비겁한 나머지 자신들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내서 그런 고귀한 행동은 저희 회장님 같은 이들이 떠맡는 거죠. 벌써 전쟁중에 있던 자리로 복귀한 사람들도 많답니다. 그 중에는 전범이나 다름없는 이들도 있고요. 정말 사죄해야 할 사람들은 그런 이들일 겁니다.

(아~ 그런 이야기였구나. 왜 혼담이 깨진건지 짐작할 수 있는 문장.) - P77

다케다 작업장에서의 경험은 내게, 군중을 맹목적으로 따르지 말고 내가 떠밀려 가는 방향을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네. 그리고 내가 지금껏 자네들 모두에게 권해 왔던 한 가지는 요동치는 사태에 초연하라는 것일세.

(뭔가 맞는 말이지만 주인공이 보이는 행동과는 안맞는 부분이 느껴진다.) - P100

"일들은 대게 보이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오, 엔치 씨. 당신 세대 젊은이들은 사태를 지나치게 단순하게 보는 경향이 있소. 어쨋든 우리 두 사람이 지금 이런 문제에 대해 논쟁을 벌여서 좋을 게 없는 것 같소."

(이시구로식 초반에 느릿느린 궁금증을 자아내다가, 급격한 이야기 전개를 보이는 부분이다.) - P154

노리코 양, 저는 중요한 성격 형성기 내내 매일같이 여기 계시는 어머니께서 음정이 맞지 않는 피아노로 연주하시는걸 들어야 했지요.

저는 언제나 제가 음감이 둔한 이유를 어머니의 잘못이라고 주장해 왔지요. 그런데 어머니는 오랜 세월 동안 음감이 엉망이라고 저를 꾸짖으셨답니다.

저는 정말이지 부당한 대우를 받은거죠.

(잘못된 환경을 형성한 윗세대의 잘못이 나의 잘못인가른 암시하는것 같다.) - P167

삶의 과정에서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깨끗하게 인정함으로써 얻어지는 만족감과 권위가 틀림없이 있다. 어쨋든 신념에 차서 저지른 실수는 그렇게 부끄러운 것이 아닐 것이다. 그것을 인정할 수 없거나 인정하려 들지 않는 것이 훨씬 더 수치스러운 일임이 분명하다.

(실수를 인정하는것, 반성하고 사과하는건 의미가 있다.) - P171

가장 좋은 건 밤과 일체가 되었다가 아침과 함께 사라지는 거라고 말일세. 사람들이 부유하는 세상이라고 부르는 것 말일세.

(부유하는 세상이라는게 저거였구나.) -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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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4-23 11: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런 오타가 ㅋㅋㅋ 민음사 이번 새롭게 나온 하드커버 수정 했을까여 ㅎㅎㅎ 오타까지 잡아내는 새파랑님짱!!(*゚∀゚*)

새파랑 2021-04-23 11:53   좋아요 1 | URL
몇개 더 있었는데 ㅎㅎ 그것도 한번 찾아봐야 겠어요~ 이 책도 하드커버로 나오나 보네요~ 이 책도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