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독서 시작이지만 눈알 빠지게 읽었다. 읽다가 욱 했다. 나는 바보다. 이제 40페이지 남았는데 과연...

내 마음 속 깊숙한 곳에서는 은밀한 호기심이 서서히 커져가고 있었다. 아무리 아니라고 해봐도 소용없었다. 이건 절대 안돼. 절대 금지야. 라는 말을 들으면 더더욱 궁금증이 커지는 아이처럼 말이다.
(긍금증은 참을 수 없다. 절대로.) - P185
남편과 아내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손을 마주 잡고 서로 간에 아무런 장벽없이 하나가 될 수 없을까? 나는 아이가 되고 싶지 않다. - P303
교회 묘지에 묻힌 여자는 레베카가 아니오. 그건 누구도 찾지 않던 이름모를 여자였을 뿐이오. 사고는 없었오. 내가 죽였오.
자, 이래도 내 눈을 바라보며 나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겠소?
(아. 진짜....나는 바보인가...예상 못함) - P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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