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와 제목이 책 내용과 딱 맞는 책. 나이가 들더라도 좋아하는 감정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관심 갖지 않기로 결심했으니까요. 너무 오래, 평생을, 그렇게 살았어요. 이제 더는 그러지 않을 거에요.

(이게 쉽지는 않더라..조금 더 성숙해 지면 가능해질까?) - P13

당신이 내 전화를 오해할 거라는 것. 앞으로도 당신과 함께 밤을 보내고 싶다고 말하겠다는 것, 내가 이만큼 흥미를 느낀 일은 아주 오랫동안 없었다는 것.

(70세때의 연애란 어떤 느낌일까?) - P22

당신 손 어디 있어요?

언제나처럼 당신 바로 옆에요.

그녀가 그의 손을 잡았다. 이제 다시 이야기할 수 있어요. 그녀가 말했다.

무슨 애기 하고 싶어요?

진실은, 이게 좋다는 것. 아주 좋다는 것. 이게 사라진다면 아쉬울 거라는 것. 당신은 어떤데요?

(너무 순수하다. 어떤 목적 없이 그냥 좋아하는 마음.) - P102

당신은 내게 좋은 사람 이었어요. 그 이상 더 뭘 원할 수 있겠어요? 당신과 함께한 후 난 이전보다 나은 사람이 되었어요. 당신 덕분이에요.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멀리 떨어지더라도 좋게 기억되고 감사할 수 있어야 한다.) - P183

오늘 밤에는 무슨 애기를 하고 싶어요?

그녀가 창밖을 내다보았다. 유리창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보였다. 그 너머는 칠흑이었다.

당신, 거기 지금 추워요?

(다시 이어진 그들은 혼자 있더라도 춥지 않을 것이다.) - P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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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3-30 23: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존 버거 a to x 생각나요 ㅜㅜ

새파랑 2021-03-31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읽어봤는데 찾아봐야겠네요. 또 책을 알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