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오 이시구로 나를 보내지마 총 3부 중 1부를 읽었다. (책을 늦게 읽기 시작 ㅜㅜ) ‘남아있는 나날‘하고 약간 다른 분위기. 아직 이야기가 궁금증만 남겨놓고 시작하지 않았다. 마져 읽어야지..

재킷, 손목시계, 공작용 가위 같은 것을 우리는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랑스럽게 침대 옆에다 모셔 두었다. 우리 모두 한때 그런 특별한 감정을 물건에 투영한 직이 있었다. 그래서 아무리 아닌 척하려 해도 희망과 흥분이라는 해묵은 느낌을 결코 떨쳐 낼수 없었다.
(물건에 감정을 투영한 경험은 다 있겠지. 유난히 소중한 물건이 있다. - P66

그러자 나는 그런 나 자신의 행동이 갑자기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것으로 여겨졌다. 가장 친한 친구를 당황하게 만들기 위해 그 모든 노력, 그 모든 계획을 세웠다니. - P91

내가 그 테이프를 그렇게 특별하게 여긴 것은 거기에 수록된 노래 때문이었다. 셋째 트랙에 담긴 그 노래의 제목은 "네버 렛 미 고" 였다.

(Never let me go. . . ) - P104

우리가 성교하는 대상에게 얼마나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히른지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그것은 병에 걸릴까 봐서가 아니라 성교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감정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었다.

(감정이 없어야 하는 사람에게 감정이 생긴다면 문제가 되겠지..) - 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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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3-28 01: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을 사놓고 아직 안읽고 있는데 빨리 읽어야겠어요. ^^ 근데 제 책탑은 왜 자꾸 높아지는걸까요? ㅠ.ㅠ

새파랑 2021-03-28 09:12   좋아요 1 | URL
이 책도 좋아요. 일요일 아침에 읽으니 더 좋습니다^^ (얼마 안남아서 아쉬움...)
책탑을 옆으로 눕히면 안높아집니다^^

가지고 있는 책 다 읽고 나서 새책 사거나 빌려야지 다짐해도 돌아서 잊어버리는거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