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판 폭풍의 언덕이면, 카테리나 리보브나는 러시아판 히스클리프? ㅋ

긴 밧줄에 묶인 묵직한 갈고리가 날아오르더니 물속으로 떨어졌다. 소네트카가 다시 사라졌다. 2초 후, 어느새 파도에 실려 배로부터 멀리 떠내려간 그녀가 손을 쳐들었다. 그러나 바로 그때 다른 파도 속엣니 카테리나 리보브나가 허리까지 물 위로 솟아오르더니, 마치 강한 꼬치고기가 지느러미 연한 잉어를 덮치듯이 소네트가릌 덮쳤다. 그리고 두 사람은 더는 보이지 않았다.

(연적에 대한 질투심이 이정도는 되어야지 ㅎㅎ) - P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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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1-03-22 17: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히스클리프 맞네요ㅋㅋㅋ영화 주인공 이 표지의 저 배우인데요. 캐스팅이 탁월하고 대체로 잘 살려냈지만 이 마지막 장면을 구현하지 않아서 너무 아쉬웠어요ㅋㅋ 촬영이 힘들거란건 알지만 영화보며 기대했거든요.🥲

새파랑 2021-03-22 17:55   좋아요 1 | URL
영화도 보셨군요~! 한번 보고 싶습네요~전 마지막 부분이 너무 좋았어요^^
(해피엔딩 안좋아함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