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마인드 (10만 부 기념 코멘터리 북) - 무의식이 이끄는 부의 해답
하와이 대저택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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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답하라7기

나는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사실 싫어한다고 말하는 게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이번 웅답하라 서포터즈 7기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읽을 수 있다는 생각에 지원하여 이 책을 읽게 되었고, 그렇게 나는 다시 한번 이 책을 통해 왜 내가 자기계발서와 맞지 않는지 깨달았다. 그 이유를 이곳에 조금 적어볼까 한다.



위 문장을 보고 나는 확실히 깨달았다. 나는 ‘부’에 욕망이 없다는 것을… 물론 돈 많이 벌면 좋을 것이다. 부유하고 넉넉하게 살면 아주 윤택한 삶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돈’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을 보면 그만큼 돈을 벌기 위해 들여야 하는 삶의 시간 또한 많아야 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아니, 전부가 그랬던 것 같다. 떵떵 거리면서 돈을 무수히 많이 벌어들이는 사람은 거의 보지 못했고, 거의 대부분은 버는 돈에 비례하여 시간을 소진해야 하는 경우였다. (글을 쓰면서 예시로 사교육 일타 강사들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그러나 나는 그러고 싶지 않다. 건강을 해치고 시간을 소비하며 돈을 쓸어담듯 버는 것 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삶을 살고 싶다. 특출난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그냥 무난하고 평범하게 ‘나의 삶’을 즐길 수 있는 인생을 살고 싶은 것이다. 내 인생의 목표는 ‘돈’이 아니다. 내 인생의 목표는 ‘행복’이다. 행복에 이르기 위한 수단이 ‘돈’이 될 수는 있지만, 그보단 일단 지금 내 심정으로는 ‘원하는 일’을 하고 여가를 즐기며 그저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싶다. 아직 철없는 대학생의 비현실적인 생각일까?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나 또한 절로 ‘돈’을 우선순위로 올리게 될까? 만약 그러하다면,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고 싶다. 아직 이십대 중반의 젊은 나이인 나는,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이것저것 경험해보고 싶다.

그래서 내가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내게는 방법론적인 측면보다도 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책이 필요한 것 같다. 즉, ‘어떻게 성공하는가’ 보다 ‘왜 성공해야 하는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달까? 혹은 어떻게 성공하는가에 대한 책이라 하더라도, 나는 다양한 삶의 방식에 맞는 성공 이야기들을 보고 싶다. 그러나 시중에 널리고 널린 자기계발서는 모두 ‘경제적 부’의 개념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고, 그를 위해 ‘자기 자신을 갈고 닦아야 한다’고만 말하고 있어 나와는 맞지 않는다고 느꼈던 것이다.

이 책 또한 ‘무의식이 이끄는 부의 해답’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만큼 이 책은 부자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에 대해서 다루고 있고, ‘부자가 되고 싶은 생각이 없는’ 나에겐 이 책이 와닿지 않았다. 경제적 측면만을 다루는 것보다 그를 넘어서 훨씬 더 다층적인 성공을 다루는 자기계발서가 있다면, 제발 내게 추천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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