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 2021 제15회 나비클럽 소설선
한이 외 지음 / 나비클럽 / 2021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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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펜상 수상작품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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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한 개인적 감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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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 한이

읽기 시작할 때는 추리소설이 아닌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읽고 나서도 내가 지금까지 읽어왔던 추리소설과는 결이 다르다고 생각했다. (내가 감히 이런 표현을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문장 하나하나가 수려하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내게 소설은 자극적인 소재와 전개 반전의 결말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문장에 공을 들여 한국 문학의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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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아이들] - 한이

위의 작품과 같은 작가여서 비슷하겠거니 싶었지만 전혀 아니었다. 작품은 [ 하루]보다는 내가 읽어왔던 추리소설에 가까운 같았다. 공상과학의 요소도 있고, 추적 스릴러의 긴장감도 들어있어 한숨에 읽게되는 몰입감을 자랑하는 작품이었다. 개인적으로는 [ 하루]보다 재밌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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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을 찾아라] - 홍정기

진짜 재밌게 읽었다. 먹을 때마다 명탐정 코난을 편씩 챙겨보는 코난 덕후인 나로서는 작품의 제목을 보고 기대감을 가지지 않을 없었다. 그리고 작품은 내게 기대를 뛰어넘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앞의 작품보다는 가볍게 읽을 있으면서 중간 전개의 긴박감과 서술 트릭이 주는 반전의 결말을 모두 놓치지 않은 수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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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육강식] - 홍성호

작품은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있는 사회파 미스터리였다. 이런 류의 소설들을 읽으면 찝찝한 기분이 들어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는 찝찝함이 우리가 견뎌야하는 무게라고 생각하고 묵직한 여운을 즐긴다. 사회를 살아가면서 가출 청소년 범죄, 학교 폭력 등의 있어서는 안될 문제들이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것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작품을 통해 그런 것들을 절실히 느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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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자살] - 한새마

오랜만에 2인칭으로 전개되는 소설을 읽었다. 르포 형식으로 진행되다 보니 독자에게 주는 정보들을 작가의 의도대로 제한적으로 있어 마지막의 반전 결말을 읽을 느끼는 충격을 극대화 시킬 있던 같다. 밀실 트릭을 해결하는 기자를 보며 편의 명탐정 코난 에피소드를 보는 같은 재미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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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도 살인] - 황세연

드라마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읽기 전에 접하여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읽고 느낌은이걸 드라마로 어떻게 만들어?’이다. 메타버스를 소재로 하는 미래 사회가 배경인 SF소설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작품은 SF장르를 좋아하지 않는 내게 SF 매력을 알려주었다. 세계관이 체계적으로 짜여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없는 빠른 전개가 몰입감을 주었다. 드라마로서 상상이 가지 않지만, 그래서 드라마로서의 작품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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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과 꽃삽, 접힌 우산] - 류성희

작품은 같은 출판사의 다른 <여름의 시간>에서 읽었었다. <여름의 시간> 정말 재밌는 웰메이드 단편 추리소설 모음집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황금펜상 수상작으로 뽑힐 만하다. 두번째 읽는 거였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충격을 주었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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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는 없다] - 장우석

책에 실린 작품들 가장 현실적으로 와닿는 제목을 가진 턱에 내용도 가장 와닿는 작품이지 않을까 싶었다. 작품 주인공이 저지른 죄를 덮기 위해 죄를 저지르는 과정을 보며, 그리고 마지막의 결말을 보며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자업자득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쉽게 말해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본인이 저지른 일에 대한 대가는 반드시 치르게 되어있다는 것을공짜는 없다라는 제목으로 표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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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회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읽게 되었는데, 정말 하나같이 모두 재밌게 읽었다. 앞서 언급했던 <여름의 시간> 군생활하면서 읽은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재밌던 추리스릴러 단편집이었는데, 느낌을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느낄 있어서 좋았다. 내가 알고 있는 문학상은오늘의 젊은 작가상정도였는데 앞으로는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챙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웰메이드 한국 추리 단편소설을 읽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책과 더불어 <여름의 시간>까지 강력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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