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하고 못생긴 사람은 살기가 힘듭니다.엘리베이터에서 이쁜 여자가 방귀를 뀌어도 승객들은 못생긴 여자를 의심합니다.심지어 요즘은 통계학의 기법을 동원해 잘생긴 사람들은 수입이 더 좋다는 것을 증명하기도 합니다.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이력서에 사진을 붙이지 않게 하는 관행을 정착시키고자 정부가 권고하고 있습니다.외모를 보고 편견을 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지요.
미모가 뒤처지는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기 위해서 이들을 사회적 약자로 간주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하지만 장애인이나 노인을 사회적 약자로 간주하여 장애인 고용할당제, 노인들만 고용하는 실버고용제는 타당성이 있지만 못생긴 사람들을 이런 식으로 고용하면 어떻게 될까요...
기업들은 못생긴 사람들을 몇% 이상 고용하라는 강제규정을 부과한다고 합시다.그것도 좀 이상하고...방송에 나와서 사장님이 "우리 회사는 못생긴 사람들에게 문호가 개방되어 있습니다.특히 사람들은 여성들에게 미모를 강조하는데 우리 여자사원들을 보시면 아다시피 ...저기 저런 여자사원들을 보시면 추녀들도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고 말하는 장면이 방영될 것도 같습니다.
못생겼다는 이유로 당하는 불이익을 감안해서 못생긴 사람들에게 그 댓가로 금전적 보상을 해야 한다면 어떨까요? "나는 못생겨서 보조금을 타고 있어..." 이렇게 밝히기도 그렇고..."당신은 못생겼기 때문에 이제 보조금을 받게 됩니다." 하고 복지부에서 통지서가 날아와도 기분이 이상할 것 같습니다.나이가 들어 쭈글쭈글해진 노총각 노처녀에게도 이런 보조금을 지불한다면?
나는 미모지상주의의 수혜자이기 때문에 잘 모르겠어요.못생겼다는 이유로 당하는 서러움이 그렇게 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