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니 신이니 하면 왠지 근엄한 수염 달린 남자와 비슷할 것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하지만 저런 제목을 잡은 건 나름대로 뜻이 있습니다.어떤 원로 성직자의 말이 생각났지요.
단명했던 제2공화국의 국무총리 장면 씨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습니다.집안에도 가톨릭 신자가 많지요.많은 사람들이 장면 박사는 정치나 행정 쪽보다는 교육이나 성직이 더 맞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했다고 합니다.그의 아들 중 한 명이 장익 주교(78세).명문인 로마 그레고리안 신학대학을 나왔습니다.요한 바오로 2세의 한국방문 때 교황께 한국어를 가르친 사람이 바로 장익 주교입니다.
어떤 기자가 작년에 장익 주교에게 물었습니다."하느님은 어떻게 생겼습니까?" 이 질문에 주교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누구나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 모습이 바로 하느님 얼굴입니다." 그래서 내 글의 제목이 저렇게 된 거랍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하느님은 누구의 모습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