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전, 일하는 중, 일하고 난 후 - 초격차 성과자들의 터닝포인트
류랑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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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같은 일도 누군가는 쉽게 후다닥 해치우고, 누군가는 꼼지락꼼지락 오래 걸려서 끝도 없이 일만 하는 것 같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보아도 일마다 다르긴 한데, 오래 주물러터뜨린다고 해서 결과까지 좋은 것은 아니다. 그리고 지나고 생각해보니 같은 일을 해도 분명 더 효율적인 방법이 있다.

이 책의 띠지에 보면 이런 말이 있다. "뻘짓, 헛짓 안 하는 프로들은 일하는 순서와 방법이 다르다!"

그리고 질문을 던진다. '아직도, 언제까지나 '일하는 중'인가?'

일의 전중후를 구별하는 것만으로도 맺고 끊음이 쉬워지고 막막하던 일이 선명해진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노하우를 차근히 배워보고 싶어서 이 책 《일하기 전, 일하는 중, 일하고 난 후》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류랑도. 한국성과코칭협회 대표다. 지난 25년간 목표달성과 성과창출을 원하는 조직과 개인에게 필요한 지식과 실천방법을 연구하고 코칭하고 강의해왔다. 특히 최근 변화한 경영환경 속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권한위임을 바탕으로 한 실무자 중심의 자율적 성과책임경영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개인과 조직에 그것을 알리고 정착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발췌)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왜 내가 일한 만큼 성과로 인정받지 못할까?'를 시작으로, 1부 '일하기 전: '기대하는 결과물'을 구체적으로 합의하라', 2부 '일하는 중: 팀장이 궁금해하지 않도록 중간결과물을 공유하라', 3부 '일하고 난 후: 스스로 고백 프로세스를 작동시켜라'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끈기, 높은 성과를 유지하는 힘'으로 마무리된다.

여러분도 자주 목격했을 것입니다. '열심히'만 하는 사람들은 늘 '일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그런 사람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고, 계획도 없고, 보고도 없습니다. 그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속이 터집니다.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은 계속 유지하되, 먼저 일의 전중후를 구별하십시오. 그것만 명확히 해도 맺고 끊음이 쉬워지고, 막막하던 일이 선명해집니다. 프로젝트를 할 때마다 이 책을 시작하기 전에 펼쳐보고, 일하는 중에 펼쳐보고, 일하고 나서 다시 펼쳐보며 몇 번만 연습해보세요. 이것이 습관으로 자리 잡으면 여러분도 어느새 "저 친구 일 좀 하는군!"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12~13쪽, 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에서는 말한다. 열심히 일한 것과 제대로 일한 것은 다르다고 말이다. 맞는 말이다. 열심히만 해서는 안 되고 제대로 잘 해내야 한다.

거기에 더해 이 책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수요자인 고객이 원하는 성과가 창출되지 않으면 제대로 일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시간과 인력, 비용 등 한정된 자원을 낭비한 셈이라고 말이다.

그 부분에서 먼저 공감하며 이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프로성과러가 되기 위해서 과정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것 말고, 어떤 부분을 신경써서 해야 할지 짚어보는 차원에서 이 책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 책에서는 일을 하기 전, 일을 하는 중, 일을 하고 난 후에 짚어보아야 할 것들을 체계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나는 특히 기분에 따라 즉흥적으로 일을 하는 편이라서 그런지, 이 책에서 일러주는 효율적인 방법에 귀 기울이게 되었다.

실제로 적용해서 하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었다. 특히 지금껏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까지 짚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특히 이 책에서는 회사 생활을 하며 팀원이나 팀장이 업무 파트너로서 어떻게 해야 할지 노하우를 조목조목 알려주고 있다.

그러고 보면 회사에서 서로 안 맞는 것 중에 사람이 싫어서라기보다는 일하는 스타일이 마음에 안 들거나 달라서 그런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을 읽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방법을 모색해보는 것도 좋겠다.

또한 곳곳에 '한 줄 질문'이 주어지는데, 현재 상황과 앞으로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며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비전은 하루하루로 쪼갠 오늘을 쌓아 나가야 궁극적으로 비전으로 세운 미래가 다가오는 것이라고 말이다. 한마디로 오늘! 이 시간! 이 순간! 기를 쓰며 노력해야 비전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다고 말이다.

이 책을 보며 '일하는 중'인 지금 이 순간을 제대로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일하기 전과 일하고 난 후에 어떻게 점검할지 큰 틀에서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누구에게나 24시간이 주어지지만 다 같은 24시간이 아닌 것은 어떻게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다. 이 책이 무조건적인 '열심히'가 아니라, '열심히'라는 마음은 그대로 가지고 가면서도 효율적이고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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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위험 생물 최강 배틀 대도감 최강 배틀 대도감
안소현 옮김,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감수 / 소담주니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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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와 사자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어린 시절에 그런 상상을 하며 아이들과 이야기한 경험 한 번쯤은 다들 있을 것이다.

우와, 그런데 진짜 이런 책이 나왔다!!!

그것도 호랑이와 사자뿐만 아니라 온갖 동물들의 최강 배틀 대도감이다.

벌써 아이들의 환호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총 27 시합, 이 책에서는 최고를 결정하는 토너먼트 배틀이 펼쳐진다.

과연 승자는 누구일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들의 대결이 어떻게 진행될지 이 책 『초위험 생물 최강 배틀 대도감』을 펼쳐본다.




무대를 육지, 바다, 하늘로 나누지 않고 모두 합쳐서 어떤 생물이 가장 강한가를 결정하는 치열한 배틀을 열었습니다. 그래서 현실 세계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대결을 감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이 책 안에서만 펼쳐지는 가공의 싸움이지만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처절한 배틀을 관전하면서, 여기 등장하는 위험 생물들의 성격과 특성을 파악할 수 있으면 참으로 기쁘겠습니다. (감수자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먼저 이 책을 펼쳐들면 규칙을 안내해주고 있다.

토너먼트의 조합은 이 책을 펴낸 편집부에서 생물 선수의 체격과 능력, 특징 등을 심사해서 결정했으며, 배틀의 무대는 생물들이 실제로 살고 있는 곳과는 상관없이 설정된다. 어느 한쪽에 불이익을 주는 조건은 없으며, 시간제한 없이 싸움은 계속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토너먼트 경기를 펼쳐 최강 위험 생물을 결정하는 것이다.

과연 우승자는 누구일까?

이들의 경기를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먼저 아프리카코끼리와 사자의 경기가 펼쳐진다.

청코너 육지에서 가장 커다란 몸을 가진 생물 아프리카 코끼리, 홍코너 먹이사슬 꼭대기에 서 있는 동물의 왕 사자의 경기를 볼 수 있다.

이들의 특징을 파악하고 능력표를 보며 어떤 동물이 승리하게될지 가늠해본다.

다음 장으로 넘기면 이들의 배틀이 시작되고, 클라이맥스까지 살펴볼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청코너 홍코너 동물들의 특성을 살펴보고, 배틀 시작과 클라이맥스까지 실감 나게 이들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


청코너~ 홍코너~ 동물들의 소개에 이어, 배틀 시작과 클라이맥스의 살벌한 대결을 보면, 심장이 쫄깃해진다.

이들 중 어떤 선수가 이길지 예측할 수 없어서 더욱 긴장된다.

특히 이들의 필살기가 압권이어서, 결과를 보면 승자가 누구인지 납득이 간다.



기린과 큰곰의 대결에서는 누가 이길지 궁금하지 않은가? 그것 하나만 살짝 소개해본다.

청코너 기린은 육식 동물도 쓰러뜨리는 강력한 발차기가 무기이고, 홍코너 큰곰은 적을 할퀴어 쓰러뜨리는 발톱과 펀치가 강력하다.

배틀이 시작되면 뒷발로 일어서서 큰곰이 기린을 위협하는데, 아무래도 기린이 훨씬 키가 커서 유리하다. 그래도 큰곰은 기린의 목을 노리고 과감하게 펀치를 날린다.

하지만 큰곰의 펀치는 기린에게 가닿지 않고, 필살기, 운명의 기린 발차기로 큰곰은 커다란 타격을 입고 만다.

승자는 기린.

자동차도 쓰러뜨릴 수 있는 기린의 발차기에 큰곰은 패배하고 만다.


이 책에는 큰 동물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군대개미와 장수말벌, 피라니아와 전기뱀장어도 등장하니 이들의 경기를 관전하는 재미가 있다.





그렇게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준결승전.

점점 토너먼트 경기의 마지막을 달려가며 긴장감과 흥미가 고조된다.

과연 어떤 동물이 승자의 타이틀을 얻을 수 있을까.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마지막 승자는 이 책에서 확인하시라.

모르고 보아도, 알고 보아도 재미있는 동물들의 가상 배틀이다.

이 책을 통해 각종 생물들을 알게 되고, 이들의 능력을 파악할 수 있다.

그냥 도감에서 보면 이들의 이름과 특성을 읽는 정도로 넘어가겠지만, 여기에서는 배틀을 하며 이들의 특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니 아이들에게 더욱 오래 기억될 수 있겠다.

특히 아이들은 상상력이 풍부한 때이니 만큼, 이들의 토너먼트 경기를 더욱 실감 나게 지켜볼 것이다.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이 대환영할 만한 책이다. 추천하고 싶은 어린이 도서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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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사람은 단순하게 생각합니다 - 복잡한 주식을 이기는 단순한 투자 책
한주주(한아름) 지음 / 헤리티지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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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를 보고 무척 반가운 생각이 들었다.

지난번 책 《월급쟁이의 첫 돈공부》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저자는 어느 날 정신 차리고 보니 빚에 허덕이고 있었는데, 거기에서 마음을 다잡고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서 신선하게 다가왔다.

우리는 흔히 과거에 대해 좌절하고 부정하며 힘들어하게 마련인데, 저자는 20대에 신나게 돈을 써보았다며 그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마음을 다잡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러니 그 이후에 근황이 어떤지 궁금하기도 했는데, 이 책이 출간되었으니 반갑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이 책은 '복잡한 주식을 이기는 단순한 투자 책'이라고 하여 관심을 가지고 펼쳐보았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돈 버는 사람은 단순하게 생각합니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한주주(한아름). 서강대학교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정작 '돈'에 관해서는 무지했다. 우아하게 소비하고 화려하게 빛나는 삶을 꿈꿨으나 남은 것은 빚 3000만 원의 마이너스 통장 뿐이었다. 모은 것 없이 빚만 짊어지게 되자,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그 때부터 종잣돈을 모으고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2015년부터 여러 투자 경험들을 거쳐 현재는 세계 최상위 종목 투자로 느긋하게 수익을 얻고 있다. 더불어 작가, 대학원생, 경제 전문 크리에이터 등 하고 싶은 일, 그토록 원하던 삶을 맘껏 누리며 경제적으로도 부족함 없는 편안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은 변동성이 높은 주식시장에서 방황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돈과 멘탈을 잃지 않는 우아한 투자 가이드북이다. 잘못된 습관 개선부터 장기간 지속 가능한 투자법, 계좌 폭망 시그널 읽기, 반복되는 실패를 이기는 마인드셋 등 복잡한 주식을 이기는 단순한 투자법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았다. (8쪽)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추천사와 머리글 '주식 시장을 이기는 단순한 투자 원칙'을 시작으로, 1장 '내 계좌가 시퍼렇게 멍들고 있다 : 주식 계좌를 파랗게 질리게 하는 착각', 2장 '한결같은 주식 폭망의 루틴: 반드시 피해야 할 주식 폭망 테크트리', 3장 '세상 모든 장애물을 황금으로 만든다: 성공하는 투자 마인드셋', 4장 '주식 투자, 멘탈이 전부다: 문제는 돈이 아니라 생각이다', 5장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언제나 희망은 있다'로 이어지며, QnA '마음이 흔들리면 돈이 위험해진다: 한주주의 현실 투자 조언'과 맺음글 '반드시 이기는 투자의 길'로 마무리된다.


첫 글의 제목은 '왜 내가 사면 떨어질까'이다.

"혹시 나를 지켜보는 감시 카메라가 있는 건 아닐까?"라며 글을 시작한다. 내가 사면 하락하고 내가 팔면 폭등한다는 말과 함께.

그리고 이야기를 이어간다.

이는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나는 다르다'고 생각하는 당신도 다르지 않고, 전문가도 다르지 않다. 그래서 인간 지표는 과학이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사실 내가 사면 오를 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다. 주식시장은 '나'따위에 관심이 없다. 그저 가야할 길로 갈 뿐이다.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투자자 자신이다. (19쪽)

그 옛날에도 지금에도 여전히 주식시장은 있다. 그런데 내가 사면 떨어지고 내가 팔면 폭등한다는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바로 투자자 자신이니, 역시 주식 투자에 대해서는 유행에 휩쓸리거나 지나친 의미 부여를 할 것이 아니라, 보다 큰 틀에서 흔들림 없이 바라보아야 하겠다.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자신만의 독특한 스토리가 있어서 더욱 시선을 휘어잡는 느낌이었다.

저자는 20대의 소비요정을 거쳐서 재테크의 필요성을 절절히 깨닫고는 차곡차곡 자신만의 걸음으로 지금까지 길을 걸어나가고 있다. 실패도 하면서 파악해나간 경험이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다.

그렇게 몸소 깨달은 값진 경험을 이 책에 풀어놓고 있다. 그래서 더욱 솔깃한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갔다.


큰 틀에서 나만의 투자 원칙을 세우고 아닌 것을 걸러내기 위해 누군가의 경험담이 녹아든 책을 읽는다면 이 책도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주식투자는 각자 개인의 몫이지만, 무조건 덮어놓고 해보고 손해본다면 피해가 클 것이다.

하지만 경험자의 실전 지식을 참고하여 나만의 기준을 세우고 자신만의 걸음으로 나아간다면 후회가 적을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는 복잡할수록 단순함의 원칙을 따라가라고 하니,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고 주식투자의 방향을 설정하면 유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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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의 정석 - 조벽 교수가 전하는 강의법의 모든 것
조벽 지음 / 해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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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 그대로 이 책은 강의의 정석이고 강의의 정수가 그대로 잘 담겨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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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의 정석 - 조벽 교수가 전하는 강의법의 모든 것
조벽 지음 / 해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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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필요성은 제목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강의할 것인가 고민이라면 이 책을 한번 펼쳐보자.

30여 년간 국내외 강의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최고의 강사와 최적의 강의에서 추출한 핵심 기준과 기술! (책 뒤표지 중에서)

교사부터 CEO까지 대한민국 리더들을 열광시킨 조벽 교수가 들려주는 강의법이라고 하여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다.

이 책 『강의의 정석』을 보며 조벽 교수의 강의의 정석을 만나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조벽. 고려대학교 석좌교수, HD행복연구소 공동소장.

수천 회의 특강을 통해 우리 사회 곳곳에 희망의 교육 리더십을 전파해 왔으며, 특히 지난 10년간 HD행복연구소의 강사 양성 과정을 통해 교수, 교사를 비롯 전문 강사, 직장인들에게 강의법 교육을 실시해 왔다. 현재 고려대 석좌교수이자 HD 행복연구소 공동소장이다. (책날개 중에서)

지난 10년간 저는 HD행복연구소의 강사 양성 과정을 통해 더 좋은 강사가 되고 싶어 하는 교사와 교수, 전문 강사들, 은퇴 후 제2의 삶을 꿈꾸는 직업인, 그 밖의 많은 전문가, 대학생, 직장인, 목회자들을 도와왔습니다. 이들에게 전수한 강의법을 더 많은 분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어서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또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강의법이라는 기술이 존재하고, 그 기술을 배우고 실천하면 누구라도 좋은 강사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7쪽)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들어가는 말 '최고의 강사가 되기 위하여'를 시작으로, 1장 '언택트 시대에 환영받는 강사', 2장 '강의 기준: 스타일은 바꾸고 스케일을 키워라', 3장 '강의 기술: 최고의 강사는 어떻게 행동하는가', 4장 '강의 준비: 콘텐츠 디자인하기', 5장 '강의 준비: 감정선 디자인하기', 6장 '강의 실전: 임팩트 있는 강의를 위한 설명의 기술'로 이어지며, 맺는 말 '내가 강사로 살아가는 이유'로 마무리된다.

그림 3-1 강의 기술과 강의 기준의 연관성

'강사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다고 언급하며 이 책은 시작된다. 아무리 강의를 실수 없이 잘해도 한 시간 강의하면 '강사의 진이 쏙 빠지고 숨이 턱 막힌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곳은 삼성사장단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라고 하는데, 청중이 공부도 많이 하고 아는 것도 많기 때문에 웬만한 강사들은 애초에 기가 죽기도 하고, 어떤 말을 해도 무반응에 무표정을 일관하는 청중들 때문에 평정심을 잃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바로 그 두 곳에서 강의하고 살아나왔다는 것이다. 생각만으로도 강의하기 두려운 곳에서 강의를 잘 한데다가 베스트강사상까지 받았다고 하니, 그가 들려주는 강의법에 귀 기울일만하겠다.

강사라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강의를 준비하고 시행하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고 성심을 다해온 저자가 들려주는 강의의 정석이라고 하니, 편법이 아닌 정석을 제대로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는 강의를 할 때 필요한 기술과 기준이 담겨 있다.

처음에는 자신의 경험담만 이야기하는가 생각되었지만 읽어나가다 보니 구체적인 스킬까지 익힐 수 있도록 하나하나 짚어주어 도움이 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강의는 과학인 동시에 예술이라는 설명에 동의하게 될 것이다.

강의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해온 느낌을 곳곳에서 주어서 그의 통찰력을 건네받는 느낌이 들었다.



콘텐츠 디자인, 감정선 디자인 등 강의를 잘 하기 위해 꼭 알아두면 좋을 부분을 잘 짚어준다.

또한 강의 실전에 도움이 되는 '임팩트 있는 강의를 위한 설명의 기술'도 꼭 알아두어야 할 부분이다.

온오프라인 강의를 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부분에 목말라있을 것이다.

무언가 표현이 잘 되어 있는 강의 지침서를 보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부록에 상세하게 노하우가 담겨 있는데, 강의법 팁까지 꼼꼼하게 알려주어서 이 부분만 보아도 눈이 번쩍 뜨인다.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까지 상세히 짚어주어서 '아, 그렇구나!' 깨닫게 되는 부분이 많았다.

이 책의 제목 그대로 이 책은 강의의 정석이고 강의의 정수가 그대로 잘 담겨 있는 책이다.

강의를 하는 것은 청중들의 마음을 사는 일인데, 생각해보니 보통 일이 아니겠다.

그런데 강의를 하기 위해 보통은 강의 내용만 연구하게 되고, 강의법에 대해서는 소홀하기 십상이다.

그러니 강의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저자의 노하우가 아낌없이 표출되어 이 책에 오롯이 담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강의를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유심히 읽어보면 좋겠다. 교사, 교수, 강사 등 강연을 해야만 하는 사람이라면 필독서 삼아 자신의 강의를 체크하며 읽어나간다면 큰 도움이 되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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