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운전, 서툴지만 나아지고 있어
리더인 (Leader in) 지음 / 스토리위너컴퍼니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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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 시절이 있었다. 초.보.운.전.

숨 막히는 그 순간, 차 버리고 도망가고 싶은 긴장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그 순간이 기억난다.

지금은 그저 웃으면서 '그때 왜 그랬지?' 하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진땀 나는 매일매일이었다.

이 책은 초보 운전자의 혼돈 속 성장기를 담은 에세이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초보운전, 서툴지만 나아지고 있어』를 읽어보게 되었다.

초보 운전자에게는 운전하면서 어색하고 불안한 순간들이 많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순간들이 모여 하나의 추억으로 남아, 나중에 돌아보면 다시 웃음으로 바뀌기도 해요.

저는 초보 운전자로서 당황하는 순간들을 많이 겪었고,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초보 운전 에세이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모든 초보 운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9쪽, 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시작하기 전, 나의 이야기: 세 번의 도전과 실패'를 시작으로, 1부 '첫 운전, 오늘 안에 집에 가자', 2부 '아직 멀었구나, 운전은', 3부 '조금 더 자신감 있게', 4부 '새로운 세상을 만나다'로 이어진다. 에필로그로 마무리된다.

이 책에는 '방아리'라는 이름으로 저자가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병아리를 모티브로 한 이름으로, 작가의 병아리 시절을 나타낸다는 뜻으로 방아리라는 이름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재미있는 발상이다.


때는 바야흐로 면허증을 따던 그때, 운전면허 도로주행시험을 보던 때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아마 많은 초보운전자들이 '나도 그런 일이 있었는데…' 혹은 '그래도 나는 그것보다는 낫네?'라는 생각을 하며 읽을지도 모르겠다.

초보 시절의 고뇌를 잘 그려내고 있다.

운전면허 도로주행 시험부터 초보 운전 여정의 시작, 운전 1일차, 운전 1달 차의 소감, 운전 3달 차의 소감, 운전 6달 차의 소감 등 시간이 흐르면서 성장해가는 초보 운전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누구에게나 초보 시절이 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운전에 익숙해진다.

그 과정을 재미있게 써 내려간 에세이다.


운전면허증을 취득한 뒤에 세 번의 시도와 좌절을 겪었다고 하니,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다시는 운전 안 하려고 하다가 결국에 하게 되었다는데, 그것도 세 번이나 그랬다는 것이니, 진정한 인간승리다.

또한 이렇게 초보운전에 관해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으니 이 또한 대단하다.

이 책은 운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세 번이나 운전을 포기했던 리더인 작가가 들려주는 초보운전 에세이다.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

초보자에게는 용기를 주고, 운전을 잘 하는 사람에게는 초보 시절의 에피소드가 떠올라서 웃음 짓게 하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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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보다 고양이 - 당신의 고양이가 하고 싶은 말 연애보다
앨리슨 데이비스 지음, 나마스리 니어밈 그림, 김미나 옮김 / 특별한서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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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은 이유는 단순하다. "꺄악~! 고양이다."

책 속 고양이를 보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기기에, 이 책도 그러한 이유로 읽어보기로 했다.

귀여운 호기심 대마왕,

엉뚱미 넘치는 고양이들의

수수께끼 같은 속마음을

알 필요가 있어요!! (책 뒤표지 중에서)

내게는 아는 고양이가 한 마리 있다. 하지만 그 고양이의 심리를 도통 모르겠다. 말을 안 해주니 어떤 의미로 나에게 야옹거리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니 이 책에 더욱 호기심이 생겼다.

다정과 냉정 사이를 수시로 오가고, 하루의 대부분을 어딘가에서 빈둥거리다가 캔 뚜껑 따는 소리만 났다 하면 어느샌가 번개같이 발밑에 대기 중인 당신의 고양이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안목 있는 미식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알고 보면 고양이는 맛을 느끼는 미뢰가 거의 없고 심지어 단맛은 전혀 느끼지도 못한다는 사실! 그리고 고양이들에게도 왼발잡이와 오른발잡이가 따로 있다는 걸 아셨나요? 당신의 수다 떠는 소리를 흉내내는 것부터 자기관리의 끝판왕까지 고양이들은 어떻게 하면 정확하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낼 수 있는지 잘 알지요. (책 뒤표지 중에서)

책 뒤표지의 문장만 보아도 '오, 그랬어?'라며 궁금한 생각이 가득해진다.

어떤 이야기를 새롭게 알게 될지 기대하며 이 책 『연애보다 고양이』를 읽어보게 되었다.

앨리슨 데이비스 Alison Davies

영국 노팅엄 출신의 전문 프리랜서 작가다. 40권이 넘는 동물에 관한 책을 썼으며 다양한 잡지와 신문에 민속학, 신화, 애완동물에 대한 글을 기고했다.

그림 나마스리 니어밈 Namasri Niumim

뉴질랜드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태국인 일러스트레이터. 순수미술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전공했고 세계를 탐험하며 만나는 새로운 장소와 식물들, 생명체들로부터 영감을 얻는 것을 좋아한다. 나마스리는 주로 고양이의 별난 기벽과 독특한 개성을 구아슈화(고무를 수채화 물감에 섞어 불투명 효과를 내는 회화 기법)로 표현했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에서는 고양이에 관한 잘 알려지지 않은 59가지 사실을 들려준다. 고양이도 오른발잡이와 왼발잡이가 있어요, 고양이는 일광욕을 좋아해요, 고양이는 달콤한 맛을 몰라요, 고양이가 당신을 모른 척 할 때, 고양이가 종이 박스를 사랑하는 이유, 고양이가 머리를 쓰는 법, 고양이는 몸길이의 여섯 배까지 점프를 할 수 있어요, 가르랑 소리의 비밀, 오이가 무서워요, 고양이는 생각보다 훨씬 수다쟁이예요, 고양이의 사람 알레르기, 고양이 발가락은 몇 개?, 꼬리의 고백 "아이 러브 유." 등의 글이 담겨 있다.


단순히 고양이 이야기를 보면서 힐링을 하려고 이 책을 펼쳐들었는데, 힐링은 기본이고 고양이 상식까지 얻어 가는 느낌이 들었다.

몰랐던 사실을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고, 고양이 성향 파악을 할 수 있으니 유용하다.

제목과 함께 간단한 설명이 이어지고, 고양이 그림과 함께 고양이 상식을 안내해준다.

읽으면서 신기하고 재미있고 놀라운 정보가 많아서 도움이 된다.

사람의 지문 역할을 하는 고양이의 코 무늬를 '비문'이라고 부릅니다. 이 세상에 똑같은 두 사람이 존재할 수 없는 것처럼 세상의 모든 고양이들도 다 제각각이에요. 같은 '종류'로 분류된다고 해서 같은 고양이라고 할 수 없지요. 내 고양이는 한 마리뿐이랍니다. (77쪽)

비문으로 내 고양이 찾는 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알아두면 좋은 상식이겠다.

또한 거기에 이어 고양이 명언까지 이어지니 더욱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다.

고양이를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모든 고양이들이 비슷한 존재다. 하지만 고양이 애호가들이 보기에는 모든 고양이들은 놀라울 정도로 완전히 다른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

- 제니 드 브라이즈

이 책으로 고양이의 메시지를 제대로 알아차리는 시간을 보낸다.

특히 나는 고양이를 직접 키우지 않기 때문에, 아는 고양이를 만났을 때 이 고양이가 도대체 나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이제는 그 의미를 알 듯도 하다.

고양이가 맛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색맹이지만, 청력은 개의 두 배, 사람의 다섯 배이며, 500미터 밖에서도 냄새를 맡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니 그런 점도 이 책을 읽으며 흥미롭게 알아갈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고양이 세계를 제대로 탐험한 듯하다. 적절한 분량의 글과 함께 그림이 돋보이는 책이다. 일러스트 그림 솜씨도 보통이 아니고, 글도 꼭 필요한 부분이 잘 정리되어 담겨있으니 핵심을 건네주는 책이다.

고양이에 관심이 있거나 고양이 집사라면 특히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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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보다 강아지 - 당신의 개가 하고 싶은 말 연애보다
리즈 마빈 지음, 옐레나 브리크센코바 그림, 김미나 옮김 / 특별한서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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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강아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 『연애보다 강아지』이다.

'연애보다' 시리즈 책 중 고양이와 강아지가 있는데, 취향껏 선택해서 읽어도 되겠고 두 권 다 읽어보아도 재미있겠다.

나는 두 권 다 읽는 것으로 결정.

반려동물과 소통을 잘 하기 위해 그들의 마음을 짐작해야 할 텐데, 이 책이 그렇게 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다.

개들의 소통법에 대한 이 책은 갸우뚱거리기, 자기 꼬리 쫓기, 주인이 가장 좋아하는 신발 질겅거리기 등 개들이 말을 건네는 기발한 방법들을 멋진 그림과 함께 알려줄 거예요. (책 뒤표지 중에서)

어떤 것을 알게 될지 기대하며 이 책 『연애보다 강아지』를 읽어보게 되었다.

리즈 마빈 Liz Marvin

영국 남부 해안의 바닷가에 자리를 잡은 작가이자 에디터. 그녀는 긴 산책과 물속으로 뛰어들기, 낮잠을 즐기며 아주 멋진 래브라도를 키우고 있다.

그림 옐레나 브리크센코바Yelena Bryksenkova

주로 종이에 손으로 아크릴 구아슈(아라비아 고무를 첨가하여 광택이 없고 불투명한 느낌이 강한 물감)를 사용하거나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순수미술 작가이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은 개들의 행동과, 그리고 이 사랑스러운 동반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경이롭고도 긍정적이며 더없이 유쾌한 관계를 기념하기 위한 것입니다. 저들의 커다란 갈색 눈망울 뒤에 어떤 말들이 담겨 있는지 정확히 짚어내는 건 불가능할지 몰라도 온 마음을 다해 들여다본다면 얼마간의 단서는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당신의 개가 지금 뭐라고 하고 있나요? (6쪽)

이 책에는 개가 털을 곤두세울 때, 네 침대가 내 침대, 벌러덩 눕개, 내 마음을 받아주세요, 갸우뚱?, 꼬리야 게 섰거라!, 목욕이 싫어요, 문득 개의 눈빛이 아련해질 때, 뽀뽀 폭탄, 내 꼬리를 읽어봐, 얼음 땡, 침이 저절로 흐르는 걸 어떻게 해요, 꼬리 레이더, 꼬리를 내릴 수밖에, 끊임없이 긁어대는 이유, 충직한 껌딱지 등의 글이 담겨 있다.

개의 표현법을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반려동물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배워보는 시간을 보낸다.

'아, 이런 의미였구나!' 깨달으면서 알게 되는 지식이 꽤 많다.

하지만 개의 언어들을 모두 기억할 수는 없으니, 책을 잘 간직해두고 틈틈이 꺼내어 다시 확인하면 되겠다.

알듯 말듯 어려운 메시지를 해석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책이다.

글도 재미있고 맛깔스럽게 표현해서 인상적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상식을 알려준다.

온몸으로 흔들어

이거야 척하면 착이죠! 개가 당신을 봐서 몹시 행복할 때나 놀고 싶을 때, 꼬리 하나만으로는 부족하다 이 말씀이에요. 그래서 몸 전체를 씰룩씰룩 마구 흔들어대는 겁니다. 당신이 절대 잘못 알아들을 수 없게 말이에요. 당신이 집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혼신을 다해 잔뜩 신이 난 마음을 표현하는 개와 마주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게 있을까요? (45쪽)

거기에 명언까지 더해주니, 읽는 재미를 제대로 누리게 해주는 책이다.

또한 일러스트 그림도 섬세하고 재미있어서 이해의 폭을 넓혀준다.

그림 하나하나 보는 것만으로도 상황 판단에 더 도움이 되고, 그림이 더해지니 이 책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주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개에 대한 많은 것을 알게 되어 만족도가 높아진다.

인간과 개의 소통이 이렇게 재미있는 것인 줄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정말 기발한 행동양식들이 가득하지만, 절대 혼자서는 짐작조차 하지 못하는 방법도 있었다.

책을 통해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같은 인간끼리도 소통이 안 되어서 힘든 경우가 많은데, 개와 사람은 이렇게 누가 짚어주지 않으면 서로를 이해하기 힘들겠다.

이 책을 읽어보면 거리감 느끼던 상태에서 한 걸음 가까워진 느낌이 들 것이다. 반려동물을 이해하고 함께 소통하기 위해 필요한 책이다.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강아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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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방콕 - 전2권 - 2023-2024 최신개정판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이진경.김경현 지음 / 길벗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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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이번에는 방콕이다.

2023-24 최신개정판 여행 가이드북이다.

이 책 역시 두 권으로 나뉘어 있는 분리형 가이드북이어서 실속 있는 여행 책이다.

1권 테마북, 2권 코스북으로 알찬 여행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으니, 여행을 하는 데에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무작정 따라하기 방콕에 대해 이야기해 보아야겠다.

1권은 미리 보는 테마북이고, 2권은 가서 보는 코스북이다.

1권을 보며 여행 계획을 세워보면 되고, 2권은 가지고 가서 현지에서 지도와 교통편 등의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겠다.

코스 무작정 따라하기를 통해 여행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꼭 보아야 할 것을 놓치지 않으며 알찬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으로 방콕 여행의 이모저모를 알차게 살펴볼 수 있다.

방콕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이 책을 읽으며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겠다.

여기도 가보고 싶고, 저것도 보고 싶고, 이 책을 보다 보면 흥미로운 것이 많이 눈에 띌 것이다.

그중에서 여행 일정과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재미도 쏠쏠하겠다.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방콕 여행을 하면서 꼭 가보아야 할 것들은 물론, 잊지 말고 챙겨서 맛보아야 할 것들도 알차게 안내해준다.

태국 음식도 이 책에서 알려주는 것만 익히고 가도, 제대로 맛보고 올 수 있겠다.

제대로 알고 선택해서 먹으면 음식에 대한 선택지도 다양해지고 마음에 드는 음식을 맛볼 수 있겠다.

그렇게 하면 더욱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보며 여행 계획을 세우면 아쉬움 없이 알찬 여행을 할 수 있겠다.


 

방콕 여행 정보를 하나하나 짚어주니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더한다.

현지에 가면 어떤 것을 놓치지 말아야 할지 알려주고, 쇼핑까지도 알차게 하고 올 수 있도록 다양하게 알려주고 있다.

특히 슈퍼마켓 득템 리스트에서도 생각지도 못했던 물건들을 안내해주니, 마냥 신기하기도 하고 호기심을 자극해주어서 재미있게 읽어나갔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방콕 여행을 하면서 길을 헤매지 않고 효율적으로 찾아다닐 수 있도록 현지 정보와 교통편을 알려주니 도움이 된다.

무작정 따라하면 좋을 만한 코스도 안내해주니, 잘 선택해서 여행을 풍요롭게 채워줄 수 있겠다.


 

여행 정보는 물론 여기저기에서 찾아볼 수는 있겠지만, 제대로 된 정보를 한눈에 만나보기 위해서는 믿을 만한 가이드북을 지참하는 것이 좋겠다.

그러는 데에는 이렇게 최신 여행정보를 계속 업그레이드해서 펴내는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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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같이 뛰어내려 줄게 (여름 낙서 에디션) - 씨씨코 에세이
씨씨코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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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52주 연속 베스트셀러 씨씨코의 힐링에세이 『내가 같이 뛰어내려 줄게』이다.

힘들 때 힘내라는 말보다 오히려 이 말 한마디가 무지무지 힘이 되겠다.

이 책에서는 힘들 때 힘을 주는 에피소드가 가득 담겨 있다.

에세이 베스트셀러 힐링에세이 여름 낙서 에디션 특별한정판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씨씨코 Cece Ko.

150만 구독자와 콘텐츠 누적 조회 5억 뷰를 달성한 씨씨코는 '너의 웃음을 위해 날 바친다'라는 철학으로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콘텐츠를 다수 만들었다. 크리에이터로 활동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국내 틱톡커 랭킹 상위 1%가 되었으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도 진심을 담은 공감과 위로를 전하며 독자(주걱 동지)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작가의 인스타그램에서는 손수 그린 그림과 함께 통통 튀는 일상 일기를 연재한다. 지금도 수많은 독자들이 같이 읽고 웃기도 울기도 하면서 한 발자국을 내딛고 있다. 진실한 마음을 담으면 전해진다고 믿으며 독자의 옆에서 친구가 되어주는 작가가 되기 위해 오늘도 한 글자씩 꼭꼭 적어 내려가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저자 소개 전문)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 '바들바들 덜덜덜 떨린다', 2장 '뭐야 인생 생각보다 기네', 3장 '두 발 딱 붙이고 검을 뽑아보자', 4장 '푸하하가 모여서 행복이 되는구나', 5장 '가장 행복한 순간은 아직 안 왔다'로 나뉜다.

툭툭 건드려주는 감성이 있는 책이다.

그러면서 곁들여진 일러스트가 상상력을 자극시키며 내 안의 어린아이를 잠에서 깨워준다.

나도 언젠가 이런 생각을 했었지, 라며 공감하게 되는 이야기에서는 어린 시절 추억 속으로 빠져들기도 하고,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에서는 문득 울컥 하기도 한다.

감성을 자극해주는 책이다.

일상 속에서 그냥 스쳐지나갈 법한 일들에서도 사색에 잠기며 툭 건네주는 생각이 나를 일깨워준다.

'아, 맞다.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구나!'

섬세하고 순수한 저자의 생각에 나도 한수 배운다.

행복한 인생이란 눈물 한 방울 없이 매일매일 하하하 웃으며 기분 좋은 게 아니라 잘 웃기도 하고 잘 슬프기도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슬픔은 행복한 세상이 찾아와도 우리 옆에 붙어 있지 않을까. (164쪽)

그림까지 무언가 이야기해주고 채워주니 흡족하게 책장을 넘긴다.

순수한 어린아이 눈으로 세상을 보는 듯해서 큭큭 웃으며 읽기도 하고 뭉클하면서 공감하기도 했다.

특히 '먹을수록 몸에 좋은 과자'라는 제목의 글이 인상적이었다.

'밤 열두 시만 되면 라면 생각이 나는데 왜 샐러드 생각은 안나는 걸까.'라고 시작되는데, 지극히 공감하며 읽었다.

그리고 저자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면, 이렇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 세상 환영하며 박수를 보낸다.

내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면,

젤리를 먹으면 이가 튼튼해지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단백질이 보충되고,

치킨이 야채주스보다 건강하고

다이어트 식단은 피자가 되게 만들 거다.

와플에는 비타민이 가득하고 샐러드에는 지방밖에 없어서

친구가 샐러드를 먹으려고 하면 몸에 안 좋다고 말리면서 건강에 좋은 라면을 먹으라고 얘기하는 거다.

이게 좀 말이 되는 세상 아닌가.

근데 또 그러면 건강에 나쁜 샐러드가 더 맛있어 보일 것 같기도 하다. (219~220쪽)

이 책을 읽으며 마음껏 내 생각을 자유자재로 풀어놓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그렇게 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확 풀리며 즐겁고 재잘재잘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살면서 이런 시간이 힐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알 것 같았다.

이 책의 제목에 대한 글은 에필로그에 나온다.

친구가 요즘 힘들다며 삶의 이유를 잘 못찾겠다고 하소연 하면서 당장 뛰어내리고 싶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친구의 두 손을 꼭 붙잡으며 힘내라고, 그래도 열심히 해보자고, 너는 할 수 있을 거라고,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신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내가 같이 뛰어내려 줄게."

근데 어차피 뛰어내릴 거, 그러기 전에 꼭 하고 싶었던 거 하고 오라고 했다는 것이다.

먹고 사느라 바빠서 못 본 드라마들, 전부 다 질릴 때까지 보고 오고, 사람들 눈치 보느라 망설였던 꿈 등등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보고, 그러고 나서도 살기 싫으면 함께 가준다고 했다는 것이다.

힘내라는 말 대신에 다 울고 일어설 때까지 옆에서 지켜주는 친구라니, 더 힘을 낼 수 있게 도와줄 것 같다.

정말 힘들 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힘내라는 말 대신, 이렇게 말해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그런 친구처럼 이 책이 사는 데에 달콤한 초콜릿처럼 행복한 힘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수하고 솔직하며 섬세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책이니, 감성적인 힐링 에세이를 찾는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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