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의 표현법을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반려동물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배워보는 시간을 보낸다.
'아, 이런 의미였구나!' 깨달으면서 알게 되는 지식이 꽤 많다.
하지만 개의 언어들을 모두 기억할 수는 없으니, 책을 잘 간직해두고 틈틈이 꺼내어 다시 확인하면 되겠다.
알듯 말듯 어려운 메시지를 해석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책이다.
글도 재미있고 맛깔스럽게 표현해서 인상적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상식을 알려준다.
온몸으로 흔들어
이거야 척하면 착이죠! 개가 당신을 봐서 몹시 행복할 때나 놀고 싶을 때, 꼬리 하나만으로는 부족하다 이 말씀이에요. 그래서 몸 전체를 씰룩씰룩 마구 흔들어대는 겁니다. 당신이 절대 잘못 알아들을 수 없게 말이에요. 당신이 집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혼신을 다해 잔뜩 신이 난 마음을 표현하는 개와 마주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게 있을까요? (45쪽)
거기에 명언까지 더해주니, 읽는 재미를 제대로 누리게 해주는 책이다.
또한 일러스트 그림도 섬세하고 재미있어서 이해의 폭을 넓혀준다.
그림 하나하나 보는 것만으로도 상황 판단에 더 도움이 되고, 그림이 더해지니 이 책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