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테마다 - 곽윤섭 기자가 제안하는 나만의 사진 찍기
곽윤섭 지음 / 동녘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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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잘 찍지는 못하지만, 잘 찍고 싶은 마음만은 있기 때문에
기회가 닿는 대로 사진 관련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그러던 중 ‘이제는 테마다’라는 제목의 책에 시선이 갔다.
여행을 좋아하기 때문에
여행할 때에는 사진기를 대동하고,
열심히 셔터를 눌러댔다.
하지만 사진을 찍고 컴퓨터로 보았을 때, 가끔은 
‘나는 도대체 왜 이런 사진을 찍었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감동도, 느낌도, 아무 것도 없는 단순한 풍경 사진,
시선이 가지 않는 사진,
그런 사진들을 들여다보며
‘그 시간에 차라리 사진 찍지 말고 더 많이 보고 느낄걸!’ 하는 생각도 해본다.
일단 나 자신에게 감동 없이 셔터만 마구 눌러댄 사진에 대해서는
그런 느낌을 갖게 되나보다.

하여간 이 책의 제목은 ‘이제는 테마다’
괜찮은 느낌이었다.
어떤 테마로 어떻게 찍을 지, 
알고 카메라를 들이대면
생각보다 마음에 드는 작품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수많은 예로 든 저 사진들은 누구의 사진일까?’ 생각을 했는데,
저자 본인의 사진이라고 한다.
‘사진에 대해 애착을 가지고 많이 생각하고 생활이 되어야 이렇게 한 권의 책을 쓸 수 있겠구나!’ 생각해본다.
물론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너무 원론적이고 막연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기본적인 이론 부분에 있어서는 열심히 무장한 느낌이 들어 뿌듯하다.
이제 카메라를 들고, 나만의 테마로 사진을 찍는 일만 남았다!
이제 나가자! 나가서 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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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도 - 시선을 사로잡는 프레임의 재구성
윤준성.웰기획 지음 / 사이버출판사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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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진 관련 서적에 눈이 많이 간다.
누구나 사진을 잘 찍고 싶지만,
물론 나도 마찬가지로 사진을 잘 찍고 싶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지만,
솔직히 어떻게 찍는 것이 잘 찍는 것인지 감을 잡을 수 없다.
요즘 DSLR의 보급으로 조금만 다녀보아도 좋은 카메라와 렌즈로 무장한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나도 여행을 좋아하기 때문에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며 무작정 셔터를 눌러댔지만,
사실 간직하고 싶도록 마음에 남는 사진은 극히 드물다.
그래서 사진을 잘 찍고, 좋은 사진을 잘 구분하는 능력을 키우고 싶었다.
특히 사진은 좋은 도구로 찍는 것이 잘 찍는 것이 아니라,
좋은 구도의 사진을 찍는 것이 잘 찍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사진 구도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여러 사진을 보면서 사진 구도에 대해 어렴풋이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많이 배우게 되었다.
꼼꼼히 체크하며 설명을 이해하려고 애썼다.
실제로 사진을 찍으러 나가게 되면 이런 다양한 기술을 어디까지 사용하게 될 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단 이론적으로는 단단히 무장한 느낌이다.

한가지 흠이라면, 
어쩌면 나의 눈썰미 문제일지도 모르겠지만,
솔직히 bad shot과 good shot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던 사진도 있었다.
일단은 사진을 많이 찍고, 그것을 나름대로 분석해보아야 그 설명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사진의 길은 멀고 험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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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야생화 여행 내 마음의 여행 시리즈 1
이유미 글, 송기엽 사진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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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꽃이름, 그 지식이 빈약하다.
바쁜 도시 생활에서 그다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였을 것이다.
게다가 별로 흥미도 없었고, 다양한 야생화를 볼 시간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바쁘기만 하던 도시 생활을 청산하고 자연과 함께 하고 있다.
그래서 예전에는 미처 보지 못했던 길가의 꽃들에 더 관심이 간다.
이 어여쁜 꽃은 이름이 어떻게 되는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무리 꽃에게 물어보아도 그 꽃, 이름을 알려주지 않는다.
그래서 그냥 스쳐지나가게 되는 야생화들의 이름을 좀 더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꽃과 이야기로 내 마음을 흔들어 놓은 책이었습니다.


그저 꽃사진과 이름만 알고자 읽은 책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것을 깨닫고 생각하게 된 책이었다.
읽으면서 마음이 설레는 책,
사진도 마음에 들고, 글도 마음에 와닿는 그런 책이었다.
“그래, 이 꽃 이름이 ‘산괴불주머니’였구나. 뒤뜰에 많이 피어있는데......”
“그 이름도 민망한 ‘개불알꽃’이 최근 ‘복주머니란’으로 이름이 바뀌었구나!”
깨닫고 느끼며 책장을 넘기다보니 금방이다.


       순결한 별들이 하늘에서 쏟아진 듯......멋진 표현을 보며 모데미꽃의 사진을 보니 
       별이 가득한 듯합니다.



           꽃사진과 꽃이야기가 함께 해서 좋았고, 
           꽃에 대한 정보와 이야기가 함께해서 도움되는 책이었습니다.



마지막 장을 넘기고 나니 많이 아쉽다.
좀 더 많은 꽃과 이야기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렇게 재미있게 꽃을 알아가는 시간이 의미 있었다.

이 책이 실용적이라는 생각이 든 것은
월 별로 나뉘어있는 구성이었다.
야생화는 그 계절에만 잠시 볼 수 있는 것이니
자칫하면 놓치기 쉬운 것이다.
이제 6월이 다가오니,
이 책의 ‘6월’ 부분에 담겨있는 꽃들은 몇 번 더 보고
길을 가다 마주치는 야생화에게 알은 체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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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땅에 홀리다 - 문인들이 사랑한 최고의 문학여행
김연수 외 지음 / 마음의숲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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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한 사람의 여행 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서 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여러 사람의 여행 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서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한 권의 책 속에 여러 문인들의 여행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다양한 장소에 대한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
그 생각을 읽어가는 시간이 의미 있다.

그들이 말하는 여행 장소는 내가 이미 가 본 곳인 경우도 있고, 처음 보는 곳인 경우도 있었다.
그들의 생각은 내가 공감하는 것도 있고, 아니라고 생각된 경우도 있었다.
어쨌든 나에게 이 책을 보는 시간은 여행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지나간 시간을 여행하는 의미를 주었다.
그리고 이 문장이 내 마음이 닿아 한참을 머물렀다.

우리가 어디에서 무엇을 보든 그것이 자신의 내부에서 울리지 않으면
우리가 본 모든 것은 그저, 건물이고, 나무고, 강일 뿐이다.
티베트에서 보았던 무수한 별들, 몽골의 바람, 그 호수, 반딧불이가 아름답게 떠다녔던 콸라 셀랑고르의 맹그로브 숲, 그 모든 것은 이미 내 내부에 있었다.
나는 그걸 본 것일 뿐이다.
(낯선 땅에 홀리다 245p)

그동안의 여행이 어떤 것이었든,
그들의 여행이 어떤 것이었든,
각자 스스로의 내부에서 울리지 않으면 
우리는 금세 기억에서 사라져버릴 여행을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문인이기에 더 섬세할 수도 있고, 남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생각으로 담아 글을 써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들의 이야기가 나의 내부에서 울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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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 트위터와 미투데이 에이콘 소셜미디어 시리즈 2
박정남 지음 / 에이콘출판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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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외수도, 김연아도, 트위터를 한다고 한다.
사람들은 세상이 돌아가는 정보를 좀더 빠르게 접한다.
반면 말이 돌고 도는 속도도 빨라, 사람에게 상처도 많이 준다.
최근 모 아나운서의 자살 사건을 보아도
SNS가 그 원인이 되었다는 세상의 평가에 자유로울 수는 없다.

양날의 칼, 트위터!
트위터에 대한 관심이야 예전부터 가지게 되었지만,
사실 그동안 트위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많이 망설였다.
어쩌면 몸담기는 쉬워도 빠져나오기는 어려운 것 아닐까?
계속 신경써야하니 부담스럽지 않을까?
등등의 문제는 둘째치고,
잠깐 검색하여 트위터에 들어가보았는데,
도무지 어떻게 하는 것인지 모르겠고,
팔로워, 팔로잉 등등의 단어도 낯설었다.
또한 ‘오늘의 미친 짓, 미투데이’라는 광고는 텔레비전에서 많이 보았지만,
그것은 무엇을 하는 것인지 도무지 모르겠어서
일단 알고 싶은 마음과 책으로 한 번 배워보고 싶은 생각에 이 책을 선택하여 읽게 되었다.

일단 두껍지 않은 책 구성에 
초보자로서 입문하기에는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렵게만 느끼고, 막연하게만 생각하던 트위터나 미투데이의 세계에 발걸음을 들이는 정도의 의미가 있는 책이다.
초보자가 하기 쉬운 실수를 책에서 먼저 파악하고 체크해보게 한다.
더 깊고 넓은 세계로 빠져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겠지만,
일단 이 책으로 발걸음을 들이고 그 다음은 천천히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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