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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츠 더 퓨처 - 4차 산업혁명과 우리의 미래
팀 오라일리 외 지음, 김진희.이윤진.김정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8년 2월
평점 :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현재를 살아가는 인간은 누구나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할 것이다. 어린 시절 막연하게 생각하던 모습이 현재 실현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모른다는 것, 그것 때문에 미래를 맞이하는 마음은 불안하기도 하고 막연하기도 하다. 나같은 일반인 말고 좀더 미래를 통찰하는 사람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어떨까?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은 물론 기술 및 기업 엘리트와 사회에 폭넓은 혜택을 줄 그런 미래를 미리 알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은 없어서는 안 될 지침서다'라는 리드 호프만의 추천사에 이끌려 이 책《왓츠 더 퓨처》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팀 오라일리. 오라일리 미디어 설립자이자 CEO이다. 각종 프로그래밍 언어를 비롯하여 월드와이드웹, 오픈소스, 웹2.0, 정부2.0, 메이커 운동, 빅데이터 등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끼쳐온 새로운 기술을 발굴하고 소개해왔으며, 웹2.0서밋을 비롯하여 다양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저자의 비전은 오라일리 미디어가 정보기술분야에서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함으로써 세상을 바꾸는 데 기여하는 것이다.
미디어에서 나는 미래학자로 불린다. 하지만 나는 스스로 지도 제작자라고 생각한다. 미래의 가능성을 한결 수월하게 볼 수 있도록 현재의 지도를 그리는 사람이다. (41쪽)
이 책은 총 네 파트로 구성된다. 파트 1 '올바른 미래 지도를 그려라', 파트 2 '플랫폼으로 사고하라', 파트 3 '알고리즘이 지배하는 세상', 파트 4 '미래는 우리 손에 달렸다'로 나뉜다. 현재에서 바라본 미래, 글로벌 브레인의 탄생과 진화, 우버와 리프트를 통해 미래 지도를 그린다, 미래는 하나가 아니다, 네트워크와 기업 조직의 본질, 약속 안에서 생각하고 거꾸로 일하라, 정부도 플랫폼이다, 디지털 노동자와 인공지능, 알고리즘 사회와 정부의 규제, 알고리즘은 누구 편인가?, 하이브리드 지능의 '보이지 않는 손', 사람이 우선인 경제를 위하여, 슈퍼 머니와 기업의 참된 가치, 일자리가 아니라 일거리다, 사람에게 투자하라,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등 총 16장에 걸쳐 이야기를 풀어낸다.
생각해보면 너무 한치 앞의 일에만 좁은 시야로 바라보며 살아가는 것은 아닌가 싶다. 하지만 누군들 미래에 대해 확신할 수 있을까? 게다가 요즘 텔레비전 광고를 보면 '이런 것이 정말 가능한 것인가?' 생각되는 기술이 현실화되어 있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오늘날 세계는, 한때 '도대체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라는 의문을 던지게 했지만 이제는 일상의 일부가 된 것들로 가득 차 있다(18쪽)고. 또한 이 부분에서는 고개를 격하게 끄덕이게 될 것이다. '과거에서 바라본 미래는 불확실해 보이지만, 지나고 나서 돌이켜본 미래는 분명한 것 같다. 그러면 어째서 우리는 이 미래를 놓친 것일까?(136쪽)'


생각보다 두꺼운 책에 반짝거리기까지 하는 책표지가 선뜻 접근하기에 너무 먼 느낌이지만, 겉모습일 뿐이다. 일단 들여다보면 저자의 글솜씨에 이끌려 읽어나가게 된다. 읽다보면 어느새 이 책이 두껍다는 것 자체는 벌써 잊은지 오래일 것이다. 우리의 미래도 그런 것이 아닐까. 막연하고 먼 듯 하지만 어느 순간 현실이 되어 있는 그런 것 말이다. 구체적이고 다양한 사례를 볼 수 있고 무엇보다도 저자의 해박한 지식에 고개를 끄덕이며 읽게 되는 책이다. 4차 산업혁명과 우리의 미래를 알고 준비하기 위해 이 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