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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노인 - 평생 단 한 번도 제대로 쉬지 못한 보통 사람들의 정해진 미래
후지타 다카노리 지음, 홍성민 옮김, 김정현 감수 / 청림출판 / 2017년 11월
평점 :
품절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다. 하지만 막연히 다 좋을거라 핑크빛 미래만 생각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볼 수도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노인 2명 중 1명은 가난하고, 3명 중 1명은 생활고로 과로한다'고 말한다. '살려고 일하다가 벼랑 끝에 몰린 대한민국 보통 사람들의 노후'에 대해서는 우리의 현실을 파악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꼭 읽어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책《과로노인》은 일본의 실태를 설명하면서 고령기 혹은 죽기 직전까지 일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고령자의 빈곤을 보여준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보통사람들의 노후에 대해 생각해본다.
이 책의 저자는 후지타 다카노리. NPO(비영리단체) 법인 홋토플러스 대표이다. 고령기의 빈곤 실태를 적나라하게 다룸으로써 누구나 빈곤에 빠질 수 있음을 경고한《2020 하류노인이 온다》는 한국, 중국, 대만 등에 번역,출간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과로노인》은 그 후속작으로 '고령기의 노동'을 주제로 다루었으며, 하류노인 현상을 다양한 각동서 검증해 더욱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과로노인》에서는 '고령기의 노동'을 주요 주제로 다루면서 하류노인의 현상과 해결책을 다양한 각도에서 검증한다. 또한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왜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빈곤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15쪽)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한국어판 서문 '불안한 노후, 한국도 서둘러 준비해야 한다', 프롤로그 ''하류, 과로노인'이라는 미래,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를 시작으로 1장 '점점 더 늘어가는 하류 노인', 2장 '죽기 직전까지 일해야 한다', 3장 '이대로는 과로노인이 된다', 4장 '돈도 몸도 걱정되는 노후', 5장 '우리의 노후를 구할 돈은 어디에 있을까?', 6장 '불안한 노후, 이제는 바꾼다'로 이어진다. 에필로그 '전 세대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를 꿈꾸다', 부록 '한국의 노후소득보장 정책과 지향점'으로 마무리된다.
하류노인에게는 세 가지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그것은 바로 수입이 거의 없고, 저축해둔 충분한 돈이 없으며 의지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이런 고령자는 자력으로는 빈곤에서 벗어날 수 없음은 물론이고 생활보호제도 등의 사회 안전망에서도 제외된다. 그래서 질병과 사고, 가족 문제나 간병 문제, 나아가 범죄와 같은 여러 위험 요인에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 (26쪽)
먼저 이 책의 차례만 보아도 울컥한 현실을 보게 된다. 노후 붕괴는 이미 시작되었고, 보통 사람들의 정해진 미래는 암울하며, 죽기 직전까지 쉬지도 못하는 미래다. 누구에게나 일할 수 없는 시기가 오는데, 그 때에는 어떻게 해야하나 막막해진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현실을 자각하고 미래를 어떻게 맞이할지, '노후안전망을 갖춘 미래로' 향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할지 생각해본다. 문제 파악과 해결책을 함께 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하류노인의 현재 상황을 살펴본다. 특히 일본의 노인 다섯 명에게 들어보는 구체적인 상황을 소개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초반에는 읽으면서 생각보다 암울한 현실에 우울해진다. 하지만 문제 인식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후반부 5,6장에서는 해결법을 모색하고 있어서 미래의 방향을 세워본다. 불안한 마음이 커지는 만큼, 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기본적인 삶을 누릴 수 없는 사회는 정상적이라고 할 수 없다. 따라서 고령자의 빈곤에 대해 자세히 알고, 다가올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싶다면 이 책《과로노인》을 읽기 바란다. (8쪽_한국어판 서문 中)
누구나 노인이 된다. 또한 누구나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오기도 한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으며 문제 인식은 물론, 대처하는 방법까지 생각해둘 필요가 있을 것이다.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대로 미래가 펼쳐지는 것은 아니기에 많은 생각이 스쳐간다. 눈에 쏙쏙 들어오는 글을 통해 노후에 대해 생각해본다. 일본인의 경우이지만 우리의 미래이기도 하니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