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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 생각을 입 밖으로 꺼내야 할 때 - 무른 생각을 단단한 말로 바꾸는 실전 스피치 노하우 50
김현욱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10월
평점 :
품절
말재주를 타고난 사람이 아니라면 실제로 효율적으로 말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러 이 책에 시선이 고정되었다. 첫 번째는 제목이 주는 기대감, 두 번째는 '아나운서', '실전 스피치 노하우'라는 데에서 주는 신뢰감에 실질적인 정보를 얻고자 이 책《머릿속 생각을 입밖으로 꺼내야 할 때》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아나운서 김현욱이 들려주는 '무른 생각을 단단한 말로 바꾸는 실전 스피치 노하우 50'을 배워본다.

이 책의 저자는 김현욱. KBS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12년 간 KBS 프로그램을 진행해오다가 프리선언 이후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교육 사업에 뛰어들어 신인 아나운서들을 지속적으로 배출해왔다. 그는 이제 생각을 말로 '표현하기'를 요구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말한다. 프레젠텡션은 말할 것도 없고, 토론, 보고, 회의, 협상 등 비즈니스 세계에서 스피치 능력은 이미 핵심 경쟁력이 되었다고. 말을 다듬는 것만으로도 삶은 한 차원 높은 경지로 들어설 수 있다고 그는 이 책의 곳곳에서 말하고 있다. 김현욱 아나운서는 자신이 '말의 현장'에서 20여 년간 경험하고 갈고닦은 내용을 정리한 이 책이 그 여정의 디딤돌이 되기를 희마하고 있다.
이 책은 말하는 이를 돋보이게 하면서 듣는 이의 공감을 부르는 말의 기술과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할 것이다. (6쪽)
이 책은 총 3챕터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어떻게 내 생각을 말로 전할 것인가'를 시작으로 챕터 1 '생각은 어떻게 말이 되는가', 챕터 2 '어떻게 말해야 듣고 싶은 말이 되는가', 챕터 3 '어떤 상황에서도 돋보이게 말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에 이어 에필로그 '명 진행자의 결정적 조언'으로 마무리된다. 청중 분석 체크리스트, 정확한 발음 훈련법, 조음기관 풀어주기 훈련법, 스피치 고수들의 손짓 노하우, 좋은 표정을 만드는 얼굴 근육 훈련법, 효율적인 회의를 위한 체크리스트 등의 팁을 볼 수 있다.
방송을 하며 청중을 사로잡고 편집되지 않을 노하우를 알고 있는 아나운서이기 때문일까. 독자를 어떻게 사로잡는 것이 필요할지 아는 듯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런 류의 책이 거의 다 비슷하겠지, 생각했던 독자로서 점점 이 책에 대한 태도는 바뀌었다. 점점 글에 빠져들어가는 재미가 있어 호감도가 상승한다. 어떻게 이야기하면 사람들과 소통을 잘 할 수 있을지 그 노하우를 배워보는 시간이다. 특히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는 것에 자신감이 떨어지는 사람이라면 챕터 2가 도움이 될 것이다. 추상적으로 자신감을 갖도록 부추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방법으로 모르던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실용적이다.
마음을 흔드는 발성법, 공감의 말하기 법칙, 거슬리는 비음 교정법, 아성 극복 훈련법 등에 이어 스피치 고수의 무대 매너 활용법까지 초보부터 어느 정도 스피치 능력이 있는 사람들까지 도움이 되는 알찬 정보들이 가득한 책이다. 스피치 관련 서적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실용적인 노하우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어서 후련한 느낌까지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