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증후군 - Medical Student Syndrome
김우형 글.그림 / 위즈플래닛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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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에서 보는 의대생들의 모습과 실제는 어떻게 다를까. 우리가 모르는 의대생들의 진실은? 너무 전문적이거나 힘든 모습보다는 웃으며 볼 수 있는 에피소드가 궁금하다. 그런 면에서 보면 만화가 지망생인 의과대학생의 웹툰 모음집으로 이 책을 출간한 것은 신의 한수다. 재미도 놓치지 않고 이들의 생활상도 엿볼 수 있어서 읽는 재미가 쏠쏠한 책이다. 이 책《의대생 증후군》을 보면서 인간 의대생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엿보는 시간을 보낸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 '의대생 증후군'이다. 그 의미는 만화를 보다보면 알 수 있다.

의대생들은 자신에게 어떤 증상이 생기면 그냥 우연히 생긴 증상임에도 자신이 수업 시간에 배운 병에 걸린 것은 아닌가 하며 염려하곤 합니다. 이렇게 의대생들이 스스로의 몸에 대해 걱정하는 현상을 의대생 증후군(Medical Student Syndrome)이라고 부르죠. (71쪽)


이 책의 저자는 김우형. 의과대학 학생이자 만화가 지망생인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페이스북의 [의심 많은 작가들]에서 다른 의대생 친구들과 함께 의과대학생의 일상을 주제로 한 웹툰을 연재하고 있다.

이 책은 의대생들이 학교와 병원, 그리고 각자의 삶 속에서 겪고 공감하는 이야기들을 모아 엮은 웹툰 단행본입니다. 어려운 의학 용어와 생소한 상황들을 주제로 한 경우가 많아서 의과대학 또는 병원과 접할 일이 많지 않은 분들도 이해하실 수 있도록 각 에피소드마다 주석을 넣어 구성하였습니다. 의대생들에게는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의대생이 아닌 분들에게는 의과대학이 이렇다고 소개하며, 세상과 소통하는 것이 이 웹툰의 목표입니다. (프롤로그 中)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구성되어 있다. 총 79화의 만화가 담겨있다. 베리에이션, 포르말린, 학생의사, 병원의 바보들, 술 권하는 사회, 공부의 목적, 강의록과 교과서, 항상성, 치킨뼈, 의대생 증후군, 병력청취, 수술장, 그들이 보는 학생, 수술장 시야, 안면 인식 장애, 바이러스, 진단, 진로, 필기의 중요성, 시험기간 트롤, 예과 라이프, 의대생의 노트, 최고의 분과, 좋은 의사, 빠른 개강, 현실 등의 만화를 볼 수 있다.


첫 장부터 인상적이다. '벚꽃의 꽃말은 해부학...그리고...포르말린'이라는 글을 보니 의대생들의 봄이 눈에 선하다. 학창 시절의 시험기간이 떠오른다. 그 이상의 스트레스, 외계어를 익히는 듯한 느낌으로 의과대학생활을 해내고는 의사가 될 것이다. 내용이 좀 생소할라치면 '주석'을 통해 이야기를 해석해준다. 쉽게 설명을 해주니 일반인이 읽기에도 좋고, 의과대학생들에게도 공감의 장을 열어줄 것이다.


짤막하게 구성된 이야기를 통해 의대생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재미있게 웃으면서 보게 된다. 의과대학생이자 만화가 지망생인 저자가 독자에게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 중 가장 개성있고 자신다운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의대생들은 공감의 휴식을, 일반인들은 잘 몰랐던 의대생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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