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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이야기 - 뇌혈관 전문의사 허준의
허준 지음 / 피톤치드 / 2017년 6월
평점 :
뇌질환의 무서움은 환자 본인이나 보호자가 되어봐야 알게 되나보다. 예전에는 미처 몰랐던 세상을 보게 된다. 환자도 많고, 재활에 힘쓰는 분들도 많고, 그 환자들을 간병하는 문제며, 어떻게 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는지…. 고민이 한가득이다. 처음에는 허둥지둥, 왜 이런 시련이 나에게 왔는지 눈물만 흘리며 무기력해있었지만, 이제는 책이 나의 정신을 바짝 차리게 하고 길을 안내해주리라 믿는다. 뇌졸중에 대한 책을 한 권씩 읽어나가며 관련 지식을 섭렵한다. 이번에 읽은 책은『뇌혈관 전문의사 허준의 뇌졸중 이야기』이다.

이 책의 저자는 허준. 수도권 유일의 보건복지부 지정 뇌혈관 질환 전문병원인 명지성모병원 원장이다. 대한뇌혈관외과학회 정회원,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 정회원,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 뇌혈관내수술 인증의로 활동하고 있다. 병원 내 팀워크를 활성화하고 전문 역량을 넓히고자 노력 중이다.
책을 집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독자들이 뇌졸중의 위험성과 예방법을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본문에 그동안 내가 치료한 수많은 환자의 사례와 통계 자료, 연구 결과를 활용했다. 그리고 파격적으로 만화를 도입함으로써 재미와 의료 정보 습득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10쪽_프롤로그 中)
이 책의 앞부분은 <만화로 보는 뇌졸중 이야기>로 시작한다. 총 6부에 걸쳐 풀어나가는 이야기를 만화로 압축해놓았다. 1부 '뇌졸중에 관한 오해와 진실', 2부 '구해줘요, 119', 3부 '당신의 생활 속에 뇌졸중이 있다', 4부 '칠전팔기의 노력으로, 뇌졸중 치료', 5부 '제발! 재발을 막아라', 6부 '최선의 방어책, 예방'으로 구성된다. 압축된 핵심 부분을 만화로 전달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 정보전달 기능을 살려 효과적으로 전달해주는 구성을 하고 있어서 눈에 쏙쏙 들어온다.
뇌졸중의 원인과 응급 처치법, 수술과 치료, 재활, 그리고 예방책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뇌졸중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접근하는 데 이 책이 주춧돌 역할을 할 것이다. _홍정용 대한병원협회장
이 책을 읽으며 뇌졸중에 대한 오해도 짚어보고, 체크 포인트를 살펴본다. 미리 알고 있었으면 더 좋았을 지식이나, 앞으로 주의해야할 점을 짚어본다. 이미 일이 터진 후여서 과거를 되돌릴 수는 없고 어찌할 도리가 없지만, 그래도 효과적인 재활을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짚어본다.
환자의 실제 사례를 들려주며 주의사항을 강조하는데, 실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어서 그런지 더욱 경각심이 생긴다. 특히 '제발! 재발을 막아라'는 제목부터 격하게 공감하며 시선을 집중한다. 진정한 완치는 없다고 생각하며 꾸준한 관리를 할 것을 뼛속까지 처절하게 기억해야할 것이다. 또한 뇌졸중 환자가 재활 치료를 하는 장소는 중요한 것이 아니고, 전문 재활 센터이든 집에서 하든 제대로만 하면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중요한 것은 환자의 의지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인식한다. 부록으로 '뇌졸중 예방을 위한 사계절 식단과 레시피'를 담았다. 실제 식생활을 바꾸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