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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드림 - 꿈꾸는 커피 회사, 이디야 이야기
문창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예전에《젊은이들은 왜 이디야에 열광하는가》를 읽고서, 이디야가 토종 브랜드의 커피 전문점이라는 점을 인상적으로 기억했다. 눈에 띄지 않는 조용한 회사였지만 소신있는 경영으로 내실을 차근차근 다지면서 조용한 혁명을 일으키고 있어서 지나다니면서 발견하면 반가운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읽은 책은《커피 드림》이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대표의 정애락 正愛樂 경영철학을 이 책을 통해 살펴본다.

이디야커피 경영 철학
정 正 - 기본을 지키다
애 愛 - 사람을 소중히 하다
락 樂 - 신나게 즐기다

이 책의 저자는 문창기. 이디야커피 대표이사 회장이다. 허름하고 작은 사무실에서 10여 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사업은 정체기를 겪을 때도 있었다. 그때마다 그는 '사람을 사랑하는 정직하고 신나는 기업'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영 전략들을 추진해가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그 결과 현재 이디야는 글로벌브랜드를 꿈꾸는 국내 최대 커피 회사로, 젊은이들이 원하는 꿈의 직장으로 성장했다.
이디야는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꿈꾼다. 커피를 로스팅하고 꿈을 로스팅하며, 다가올 더 나은 미래를 기다린다. (프롤로그 中)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된다. 1장 '이디야가 어디야', 2장 '맛있으면 이디야', 3장 '출근길이 즐거운 이디야', 4장 '사람과 통하는 길, 행복에 이르는 길', 5장 '꿈을 이루려면 이디야처럼', 6장 '커피는 예술이다', 7장 '이디야의 대표로서' 등 7장에 걸쳐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 책에는 이디야가 일궈낸 도전, 성공, 실패에 관한 모든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 이디야 문창기 대표의 차별화된 리더십과 경영 철학을 엿보는 시간을 보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열정'이다. 사업에 대한 고민과 추진력, 실행 과정, 성공과 실패 등을 생생하게 풀어내어 술술 읽어나가게 되는 책이다. 읽다보면 이런 회사를 다니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저자의 말처럼 300명 가까이 되는 직원들 가운데 회사에 불만이 있는 직원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실제로 그 회사에 다니면 어떤 점이 불만으로 다가올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신명나게 읽어내려가게 되는 것을 보면 호기심이 생기고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직원들을 생각하는 CEO의 마음도 각별하게 느껴진다. '내부고객 만족'이라는 경영철학이 꾸준히 오래 갈 것이라 생각되는 회사다.
성향이 다르고 인생관이 다른 사람들이 함께 미래를 꿈꾼다는 것은 기적 같은 일이다. 나는 종종 이 기적과도 같은 일을 경험한다. (207쪽)

이들의 이야기는 에너지를 샘솟게 만든다. 실패마저도 또다른 성공을 위한 밑거름이 되었을거라 생각된다. 위기가 닥쳤을 때 어떤 방식으로 극복했는지 이 책을 보며 파악해본다. 진솔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열정과 에너지를 듬뿍 건네주는 책이다.
지난날 뼈저리게 경험한 실패의 기억들은 미래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방향을 알려주고, 순간순간 교만에 빠지려는 나 자신을 경계하게 하는 약이 되기도 한다. 실패는 분명 성공보다 소중한 경험이다. (41쪽)
'컨트리한 문 대표'와 '세련된 이디야'의 희한한 모순관계. 이 책은 바로 그 비밀을 풀어준다.
_김정운(문화심리학자)
커피 한 잔은 단순히 눈앞의 한 잔인 것만이 아니라고 느껴진다. 한 회사의 경영 철학과 구성원들의 도전과 열정 등 모든 것이 어우러져서 한 잔의 커피로 완성된다. 이 책을 읽으며 이디야 커피점을 상세히 들여다보고 커피와 이디야에 대한 열정을 전해듣는다. 열정과 감동이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