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산이 녹고 있다고? - 펭귄에게 배우는 변화의 기술
존 코터.홀거 래스거버 지음, 유영만 옮김 / 김영사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우화는 이야기 속에 숨겨진 뜻이 있다. 그렇기에 행간을 읽어내는 재미가 있다. 지금껏 자기계발서, 경제경영서의 딱딱하고 직설적인 표현을 접했다면, 우화를 통해 지식을 얻고 지혜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이 책『빙산이 녹고 있다고?』는 우화를 통해 쉽고 재미나게 접근하도록 도움을 준다. 표지 그림에 보면 펭귄들이 있다. 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들은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펭귄들의 이야기를 통해 변화의 기술을 배우며 펭귄부족의 지혜를 살펴본다.  

 

 

먼저 책의 앞에 있는 '이 책에 쏟아진 국내외 CEO들의 찬사'에 눈길이 간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보니 특별히 마음에 드는 추천사 두 개가 눈에 띈다.

이 책이 재미있는 이유는 어느 조직에서나 접해보았을 법한 다양한 군상이 등장하는 데 있다. 그들은 펭귄마을의 혁신을 선도하는 팀원이 되어 각자 개성을 살리면서도 특유의 팀워크를 발휘하여 결국 변화에 성공한다. 이 책이 전하는 희망은 바로, 그들처럼 한 팀이 되어 '실천'하면 변화와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 그 자체다.

_윤송이, SK텔레콤 상무

'뭐가 문제지?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어!' 라는 경영인 최대의 도전과제를 녹고 있는 빙산에 비유했고, 이노베이터 기질을 지닌 펭귄 프레드는 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열정과 능력을 쏟아 붓는다.

_마이클 다임로, TTP커뮤니케이션 이사

 

먼저 이 책에는 다양한 유형의 펭귄이 등장하는데, 이 펭귄들은 어느 조직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구성원의 유형과 비슷하다. 창조적 상상력의 소유자, 프레드. 강력한 실천가, 앨리스. 펭귄부족의 리더, 루이스 회장. 펭귄선생, 조던. 인간적인 스토리텔러, 버디. 숨은 일꾼, 아만다. 작은 영웅, 샐리 앤. 무조건 반대자, 노노 등 이들의 간단한 특징을 짚어주고 있다. 그들의 관계도까지 친절하게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독자들의 이해를 쉽게 하도록 '등장펭귄소개'를 먼저 하고 있으니 참고하기 좋을 것이다.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된다. 위기의 발견, 위기의 전달에 이어 변화관리를 8단계까지 나누어 소개한다. 변화관리에 대한 내용이 이 책의 핵심이다.

변화준비

변화관리 1단계:위기를 눈으로 확인시켜준다,

변화관리 2단계: 강력한 혁신팀을 구성한다,

변화관리 3단계:비전과 전략을 세운다,

변화추진​

변화관리 4단계: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추진한다,

변화관리 5단계: 행동에 옮길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변화관리 6단계: 단기간에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낸다,

변화관리 7단계: 변화 속도를 늦추지 않는다,

변화정착​

변화관리 8단계:조직에 변화를 정착시킨다

 

펭귄들의 이야기를 통해 변화관리 노하우를 짚어본다. 빙산이 녹고 있는 상황에 직면한 펭귄부족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는지 읽어나가다보면 우리의 현실이 보일 것이다. 이 우화를 통해 변화관리의 8단계를 살펴보고 어떻게 적용할지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각각의 장 마지막에는 '펭귄어록''프레드의 변화관리 노트'가 담겨 있다. 우화 내용만 읽어나갈 것이 아니라 핵심 내용을 파악하고 직접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며 읽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우화를 기반으로 한 자기계발서이기에 읽기 쉽고, 자신을 돌아보며 생각할 시간을 주기 때문에 얻어낼 수 있는 점이 많을 것이다.

펭귄어록

위대한 창조는 폭풍전야의 긴장감 속에서 태어난다.

위기는 위험과 기회라는 두 얼굴을 지니고 있다. 위험 속에는 반드시 기회라는 서광의 빛이 숨겨져 있다. (75쪽)

 

우화를 다 읽고 나면 해제 '펭귄으로부터 배우는 아름다운 변화'가 나온다. '즐거운 변화, 행복한 변화를 통한 감동의 성장스토리', '8단계 변화관리 프로세스 이전', '8단계 변화관리 프로세스에 비춰본 펭귄의 변화관리' 등의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전체적인 내용을 복습하며 핵심 메시지를 파악해본다.

 

저자는 이 책이 변화를 통해 부단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개인은 물론 기업에게 새로운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한다. 나아가 변화는 어렵고 힘든 과정이 아니라 즐겁고 재미잇는 자기 변신의 과정이자, 집단적 열망을 추구해나가는 역동적 과정임을 깨달았으면 한다고. 저자의 목적에 잘 부합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펭귄부족의 이야기를 통해 변화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존 코터식 경영혁신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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