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 있는 괴물 - 가정 안전 학교 안전 교육 7대 표준안에 따른 안전 동화 2
김경옥 지음, 박영 그림 / 소담주니어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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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학교 안전 교육 7대 표준안에 따른 안전 동화, 가정 안전에 대해 다루고 있는《숨어 있는 괴물》이다. (사)어린이안전학교 감수 추천 책이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이다.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율이 가장 높은 곳이 가정이기에 어른들의 잔소리보다는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를 동화를 통해 보면서 안전 사고에 대한 인식과 예방 수칙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 책은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으며 어떤 점을 조심할지 알아야한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책이다.

가정은 사랑하는 가족과 생활하며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이에요. 하지만 가장 안전할 것 같은 가정에서 가장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요. 가정 내 장소에서, 혹은 반려동물을 기르면서, 승강기를 이용하거나 부모님을 따라 마트에 갔을 때 어떤 안전사고가 발생하는지 미리 알고 예방해 봐요. (책뒷표지 中)

 

이 책에는 승강기 안전, 욕실 안전, 전기,가스 안전, 현관문,택배 안전, 마트 안전, 어린이 제품 안전, 애완견 안전 등 총 7가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각각의 이야기를 읽으며 또래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 스스로도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해결할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 이런 일이 있을 경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미리 생각해보고 해결책을 알아둘 수 있어서 위급한 상황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각 장의 끝에 마련된 '안전한 어린이'라는 코너에는 구체적으로 행동 지침이 담겨있어서 스스로 어떤 점을 주의하며 알아두면 좋을지 사고 예방 수칙을 익힐 수 있다.

 

이 동화의 주인공은 초등학교 3학년인 일구이다. 엄마, 아빠, 말썽쟁이 동생 성구와 함께 살고 있는데, 동생과 단둘이 집에 있는 경우에 겪게 되는 위험한 일들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엘리베이터, 욕실, 전기나 가스 사용시,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등의 상황에서 어떤 위험에 닥칠 수 있으며, 해결책은 무엇인지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이들의 상황 속에서 '나라면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을 하며 경각심을 갖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먼저 이 책에는 엘리베이터가 멈추었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경비 아저씨와 승강기 회사 아저씨의 답변 또한 알아두어야 할 상식이기에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긴급한 상황이 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이 책에 나온 이야기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또한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욕실 안전에 대한 것도 필수일 것이다. 일구가 이모네 집에 있는 '화상 방지용 수도꼭지'에 대해 언급하는데, 위험을 피하는 좋은 방법이니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택배를 위장한 도둑이나 강도 등의 이야기를 뉴스에서 접하곤 합니다. 특히나 어른들이 안 계신 상황에서는 더 위험합니다. 어린이 혼자 집에 있게 되는 상황을 대비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_서울 월계초등학교 교사 윤희승

요즘은 아파트에 사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엘리베이터가 멈춘 상황에서 비상벨을 생각해 내고, 동생들을 안심시키고, 침착하게 행동한 일구가 대견했습니다. 역시 '119' 일구였습니다.

_서울 등현초등학교 교사 김동수

 

아이들에게 가정은 가장 편안한 공간이면서도 위험한 사고가 도사리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미리 알고 주의하면 평생 몸과 마음의 상처가 될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니, 조심하고 또 조심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잔소리로 그칠 것이 아니라 이 동화를 통해 제대로 알고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동화를 통해 이미 알고 있던 사고 위험은 물론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까지 살펴보며 안전 교육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다. 어린이와 어른 모두 함께 읽고 활용하면 더욱 좋을 동화책이다. 10권의 시리즈로 된 동화책이니 하나씩 짚어보며 안전한 세상을 향해 한 걸음 다가가도록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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