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미래는 늘 남에게만 보이는가 - 비즈니스 리더 11인에게 배우는 논리를 넘어서는 직관의 힘
다카노 켄이치 지음, 박재현 옮김 / 샘터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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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주어진 삶을 따라가는 데에도 벅차고, 누군가는 지금 보이지 않는 것을 개척해나간다. 현재를 따라가기도 버거운데 누군가는 미래를 만들어간다. 그들과 우리는 무엇이 다르고 그들에게서 어떤 점을 배워야할까?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질문을 던진다. 왜 미래는 늘 남에게만 보이는가? 이 책에서는 비즈니스 리더 11인에게 배우는 논리를 넘어서는 직관의 힘을 볼 수 있다.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손정의, 스티브 잡스, 제프 베조스, 필립 코틀러, 스즈키 도시후미, 앤드류 그로브, 루이스 거스너, 리콴유, 마츠시타 고노스케 등 열한 명의 비즈니스 리더에게 시야를 넓혀 새로운 세계관을 발견할 수 있는 힘을 엿본다.

 

이 책의 저자는 다카노 켄이치. 주식회사 헤이 컨설팅 그룹 대표이사 겸 사장이다. 비즈니스 리더 육성, 기업 지배 구조 등의 영역에서 컨설팅을 맡고 있다. 은행에서 펀드매니저로 일하다가 컨설턴트로 변신, 머서재팬 이사를 거쳐 현직에 이르렀다.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환경 속에서 싸우는 이상 종래의 시점에 사로잡혀 있는 것은 위험하다. 이 책에서 소개한 열한 명의 천재들처럼 자신의 시점을 바꿀 수 있는지 없는지가 생존 여부를 가른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자신만의 새로운 세계관을 발견하기 위한 여행을 떠나보자. (252쪽)

 

이 책에서는 천재들이 가진 능력과 그것을 습득하기 위한 트레이닝을 스텝 1부터 7까지 소개한다. 스텝 1 '구글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지의 시점: 보이지 않는 것을 본다', 스텝 2 '소프트뱅크 손정의의 시점: 자신의 기량을 초월한 문제에 도전한다', 스텝 3 '애플 스티브 잡스의 시점: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낸다', 스텝 4 '아마존 제프 베조스의 시점: 상식에서 자유로워진다', 스텝 5 '마케팅의 아버지 필립 코틀러의 시점: 사람의 내면을 본다' 등 스텝 1부터 5까지는 새로운 시점을 발견하기 위해 시야를 넓히는 훈련을 한다. 스텝 6은 '세븐일레븐 스즈키 도시후미의 시점: 가설을 세우고 검증한다'인데, 새로운 시점에 대하여 가설을 세우고, 그것이 정말로 현실을 파악하고 있는지를 검증함으로써 사물을 보는 능력을 키우는 훈련을 한다. 스텝 7 '비즈니스 스승 4인의 가르침'에서는 사물을 보는 시점을 바꿈으로써 위업을 이룬 네 명의 비즈니스 스승인 앤드류 그로브, 루이스 거스너, 리콴유, 마츠시타 고노스케를 소개한다.

 

이 책에는 다양한 연습문제가 수록되어 있다. 그저 책을 읽는데에만 그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문제를 하나씩 풀다보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생각하고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신기한 생각도 들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틀어보는 시간이어서 머리가 확 트이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각 스텝의 마지막에는 핵심정리가 되어있으니, 잘 익혀두고 실행에 옮기면 지금과는 다른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세상에는 아직 발명되지 않은 것이 많다. 지금 새로이 일어난 일도 많다. 인터넷이 얼마나 큰 영향을 가져올지 아직은 모른다. 따라서 모든 것은 지금 막 시작되었다."

_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

평범한 일반인으로서는 세상을 바꿀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나와는 다른, 좀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는 있을 것이다. 나 자신의 시점을 바꾸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다. 사실 지금에서야 드는 생각이지만, 옛날에 무엇을 해두었다면 지금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것이 많이 있다. 주저하고 하지 못했던 것, 그 당시에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이 책을 읽으며 반추해본다. 지금의 내가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사소한 깨달음 하나가 미래의 나를 다르게 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책이다. 위대한 길을 개척한 사람들을 보며 배우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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