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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와 라라의 천사의 케이크 - 숲 속의 꼬마 파티시에 ㅣ 루루와 라라 시리즈
안비루 야스코 글.그림, 정문주 옮김 / 소담주니어 / 2016년 8월
평점 :
이 책은 숲 속의 꼬마 파티시에《루루와 라라》시리즈 중 한 권으로 초등학생 아동을 위한 그림책이다. 루루와 라라 시리즈는 동화 이야기와 함께 직접 달콤한 과자를 만들어볼 수 있는 레시피가 담겨있다. 동물 친구들의 동화 속 이야기에 덧붙여 쿠키, 초콜릿, 아이스크림, 딸기 디저트, 커스터드 푸딩 등 달콤하고 맛있는 디저트를 만들어볼 수 있다. 어린이 스스로 만들어볼 수 있을만큼 쉬운 레시피라는 점이 포인트다. 신간이 나올 때마다 이번에는 어떤 과자를 만들어볼지 기대가 되는데, 이번에는 루루와 라라와 함께 케이크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의 저자는 안비루 야스코. 그림책과 어린이 책 작업을 하며 많은 책을 출간했다.

《루루와 라라의 천사의 케이크》는 천사의 화살 이야기로 시작된다. 작은 남자아이가 공중에 둥둥 떠있는데, 등에는 날개가 달려있었다. 손에는 천사의 활을 쥐고 있었는데, 화살에는 소원을 들어주는 약을 발라 놓았다고. 천사 일이 처음인 남자아이는 이래저래 서툴렀다. 하늘다람쥐 폴라의 소원을 들어주고 싶었는데, 잘 되지 않았던 것이다. 폴라의 소원은 무엇이었을까?

하늘다람쥐는 나무에서 나무 사이를 날아서 이동할 수 있는데 폴라는 달랐다. 아주 겁이 많아서 키 작은 단풍나무에서 뛰어내릴 용기도 없었다. 천사는 폴라에게 소원을 들어주는 화살을 쏘고 싶었는데, 이번에는 루루와 라라가 도와주기로 했다. 루루와 라라가 폴라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천사가 화살을 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실패. 마지막 화살을 엉뚱하게도 지나가는 까마귀에게 쏘고 말았다.
"이렇게 신기한 쿠키를 만들다니……. 혹시 특별한 케이크도 만들 수 있나요? 먹으면 용감해지는 케이크 같은거요. 저는 용감해지고 싶어요!" (29쪽)
루루와 라라는 케이크에 천사의 약을 섞어 '소원을 이루어 주는 케이크'를 만들기로 했다. 천사의 약이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면 효과는 사라지니 비밀에 부치며.

치즈 케이크를 만들고, 과일 소스를 올리는 법, 천사의 케이크 장식, 컵 치즈 케이크 만드는 법까지 배워본다. 치즈 케이크 만드는 법은 이해하기 쉽게 하나씩 잘 짚어준다. 이대로 만들기만 하면 실패하지 않고 맛있는 치즈 케이크를 만들어볼 수 있을 것이다. 장식하거나 파티에 사용할 치즈 케이크를 만드는 법도 알려주니, 친구들을 초대해서 파티를 즐기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드디어 케이크를 만들고 루루와 라라는 가게 밖 간판에 <맛있는 '천사의 케이크'가 있어요>라고 써 붙였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어떤 게 '소원을 이루어 주는 케이크'인지 분간이 안 되는 것이었다. 모두 똑같아 보이니 난감했다. 과연 누가 천사의 케이크를 먹었을까? 하늘다람쥐 폴라가 먹은 케이크는 소원을 이루어주는 케이크였을까? 겁쟁이 폴라는 용기를 얻어 하늘을 날 수 있었을까?
숲 속 친구들의 동화같은 이야기에 마음이 훈훈해지고, 쉽고 간단하게 치즈 케이크를 만드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동화책이다. 아이들에게 읽는 즐거움과 만드는 재미를 모두 줄 수 있으니, 이 책을 통해 어린 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