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일류들의 자기관리 기술 - 업무 성과를 높이는 "V자 피로 해소의 법칙"
하이 에이슈 지음, 김명선 옮김 / 이보라이프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식곤증은 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요즘에도 오후만 되면 몸이 나른해지고 쉽게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비법이 있을까? 물론 날씨의 영향도 크겠지만, 같은 에너지를 가지고 덜 피곤한 방법이 있다면 실행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피로를 관리하는 것도 자기관리의 기술일테니, 잘나가는 일류들의 자기관리 기술을 보고 배워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되었다. 피로해소의 법칙이 궁금해서 이 책《잘나가는 일류들의 자기관리 기술》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하이 에이슈. 일본의 의사이다. MBA, High-Z Inc. 대표이사CEO. 공익재단법인 건강예방의학재단 이사, 기타사토대학 의학부 의료경영 강좌 특임강사 등의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의료 기관과 의료계 벤처의 경영지원, 헬스 케어 기업의 의학 자문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10의 업무를 1의 힘으로 실수없이 계속해내는 업무 기술' 등이 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각각의 내용은 제1장 '먼저 피로의 정체를 파악하자', 제2장 '잘나가는 사람은 숙면을 취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제3장 '잘나가는 직장인에게 육식은 필수', 제4장 '스트레스는 없애는 것이 아니라 컨트롤하는 것이다', 제5장 '피로를 이튿날까지 쌓아두지 않는 습관 딱 한 가지'이다. 먼저 차례를 살펴보면 궁금해지는 내용이 있을 것이다. '왠지 피곤하다에 속지 말자', '무의식적으로 불면을 초래하는 나쁜 습관 네 가지', '어쩔 수 없는 철야 업무 이튿날의 효과적인 회복 방법', '안 졸려도 낮잠 자기', '단돈 천원으로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오후의 식곤증을 피하기 위한 대책 다섯 가지', '일할 의욕이 생기지 않을 때는 망설이지 말고 책상을 청소하자'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피로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피곤한 몸을 신속하게 회복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의 핵심은 5장에 있으니 바빠서 책 전부를 읽을 시간이 없다면 5장만이라도 먼저 읽고 실천해보라고 강조한다. 확실한 변화를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하지만 이왕이면 전체 내용을 다 숙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전체라고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먼저 차례를 차근히 읽다보면 궁금한 것이 눈에 띌 것이다. 차례에 나와있는 내용 중 궁금한 것을 찾아 읽다보면, 자연스레 전체적인 내용을 읽어보고 싶어질 것이다. 각각의 내용은 짧기 때문에 직장인이라면 출퇴근길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혹은 짬짬이 틈을 내어 조금씩 읽어도 부담없이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찾아내기에도 좋을 것이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모든 부분에 동의할 수는 없지만, 읽다보면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분명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것을 잘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일이며, 습관화 하면 피로를 줄이고 효율적으로 생활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마음에 와닿았던 말은 '몸은 솔직하다. 피로감은 줄일 수 있지만 피로는 줄일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는 것이 과로사 등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방책이다.(38쪽)'였다. '피로'와 '피로감'은 다르다고 한다. '피로'는 몸이나 정신이 과부하 되었을 때 볼 수 있는 퍼포먼스의 저하이고 '피로감'은 개개인이 느끼는 심리적인 것으로 마음가짐에 많이 좌우된다고 한다. 몸이 주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적절한 때에 휴식을 취해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 식사, 스트레스를 적절히 조절하면서 컨트롤해야겠다고 다짐한다.

 

또한 저자는 '컨디션 수첩'을 사용하여 자신의 피로를 가시화하라고 조언한다. 그날의 컨디션을 평가하여 기록하다보면 자신의 피로 포인트가 눈에 보이므로 업무 일정에 맞추어 미리 잘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피로를 이튿날까지 쌓아두지 않는 자기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생기게 된다는 점에 지금부터 기록을 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로를 조절하고 관리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만의 피로 관리법을 터득하여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방법을 일러주는 책이다. 특히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고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서 실행에 옮기면 유용할 것이다. 피로를 느끼지 않는 몸이 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제 때에 피로를 풀어주면 좀더 쌩쌩하게 생활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피로를 달고 사는 직장인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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