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 개정증보판
하비 다이아몬드 지음, 강신원 옮김, 이의철 감수 / 사이몬북스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얼룩말들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다. 동시에 '왜 야생동물은 병과 비만이 없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 책《다이어트 불변의 법칙》은 뉴욕타임즈 40주 연속 1위를 기록한 책으로 스테디 셀러인 책의 개정증보판이다. 사실 다이어트에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며 20대를 보냈고 이제는 더이상 다이어트를 하지 않고 살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내 마음 상태가 편안한 몸을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다이어트'가 들어가는 제목때문에 이 책을 볼까말까 망설였지만, 제목보다는 표지의 얼룩말에 이끌렸고, 이 책에 담긴 내용이 궁금해져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하비 다이아몬드.그는 20대에 178cm에 90kg이 넘는 뚱보였는데 25kg을 감량한 이후 한 번도 살이 찐 적이 없고 병에 걸린 적도 없다고 한다. 이에 고무되어 건강 컨설턴트로 변신하여 캘리포니아 의학원에서 영양학을 가르쳤다. 이 책은 총 7 챕터로 나뉜다. '지금 당장 다이어트를 멈춰라', '수분이 많은 음식을 먹어라', '아무 음식이나 섞어 먹지 마라', '살아있는 음식을 먹어라', '단백질 강박증을 버려라', '뚱뚱하다고 생각하면 더 뚱뚱해진다', '다이어트를 할 때 궁금한 질문들'로 구성된다. 먼저 저자 서문과 추천사를 보면 이 책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예상이 된다.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하면 본문을 집중해서 보면 된다.

비만이 모든 질병의 원인이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상식이다.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은 비만 그 자체보다는 새로운 생활습관을 강조한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실패할까. 왜 생활습관을 고치지 못할까. 그것은 생각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비만이 어떻게 오는지에 대해 잘 알지 못할 뿐 아니라, 다이어트에 있어서 에너지가 얼마나 중대한 역할을 하는 지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잘못 생각하기 때문이다. (15쪽)

이 책에서 언급하는 식생활을 직접 실천하는 것은 식생활 자체를 바꿔야 하는 것이기에 쉬운 결단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초판본을 읽고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 전태관씨와 김종진씨가 건강을 회복하고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궁금해진다. 그들의 소식을 보니 솔깃해진다. 일단은 이 책이 들려주는 이론에 집중해서 이해하며 가능성이 있다면 실천해보기로 한다.

 

이 책에서는 음식을 섞어먹는 것을 경계한다. 인간은 여러 가지 음식을 섞어 먹으면서 진화해오지 않았다는 이유이다. 그래서 섞어 먹으면 먹을수록 살이 찌고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음식은 섞으면 섞을수록 쉽게 부패하고 독성물질을 뿜어내기 때문이다. 배출하지 못한 노폐물은 지방에 저장하게 되고 살이 찌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한 번에 한 가지만 먹을 것을 조언한다.

우리 인간은 사자, 기린, 돼지, 말, 원숭이의 음식을 모두 먹는다. 또한 인간은 이 모든 동물들이 먹는 음식을 먹을 뿐만 아니라, 밥상 위에 이 모든 것을 올려놓고 한꺼번에 먹는다. 여기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이것은 소화기관에 엄청난 부담을 지우며 몸에 독성노폐물을 만들어 내고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소모시킨다. (79쪽)

 

과일을 즐겨 먹지만 주로 저녁 시간에 먹던 습관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과일도 언제 먹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음식을 먹을 때 가장 나쁜 시간이 언제냐고 묻는다면 당신은 뭐라고 답할지 궁금하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아마도 '잠자기 직전'이라고 답할지도 모른다. 잠자기 직전에 먹는 것은 끔찍스러운 버릇이다. 그러나 그것은 하루에 두 번째로 나쁜 시간이다. 그러면 그 최악의 시간은 언제일까? 당신이 일어난 아침시간이다. (114쪽)

저자는 잠시 동안만이라도 아침식사에 대해 사실로 생각했던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자연의 법칙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자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는 순간부터 적어도 오전 12시까지 신선한 과일과 과일주스 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어서는 안 된다고. 원하는 만큼 먹어도 좋지만 과일과 과일주스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 하루에 사용할 수 잇는 에너지의 상당량을 태워 없애는 것이 아니라 신선한 에너지를 만들어낼 것이다.

 

이 책에는 지금까지 상식처럼 알려져 있는 건강 습관에 대한 이론을 반박하는 부분이 있다.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독자의 몫일 것이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오전에 과일을 먹는 것과 섞어먹지 않는 습관이다. 또한 단백질 강박증을 버리라고 하고, 뚱뚱하다고 생각하면 더 뚱뚱해진다며 심리적인 부분까지 짚어준다. 이 책에서 말하는 식이요법은 무조건 굶거나 칼로리를 제한하는 극기훈련식의 다이어트가 아니고, 이미 하던 식습관에서 조금만 조절하면 되니 가능성이 없지도 않다. 음식을 섞어먹지 않고 과일은 오전에 먹는 것으로 조절만 하면 되니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몸다 마음이 가벼워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도전해보기로 한다. 무언가 행동하고 싶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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