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읽기 - 삶의 의미를 재정립해 주는 심리 처방전
황상민 지음 / 넥서스BOOKS / 2016년 6월
평점 :
품절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이해하는 것은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꼭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책 한 권으로는 풀리지 않는 의문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에 관한 책을 주기적으로 찾아 읽어보게 된다. 사람의 마음에 대한 책을 읽다보면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나의 성향은 무엇이며 내 마음은 무엇인지 혼란스러워진다. 나를 알고 상대방을 아는 것이 기본일 것이다. 이 책『마음 읽기』는 한국인을 토대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다. 일단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적나라하게 마주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어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황상민. 심리학계의 셜록 홈즈라 불린다. 한국인의 심리를 어느 심리학자보다도 잘 꿰뚫어보는 매의 눈을 소유한 사람으로 속사포 문답을 통해 막힌 가슴을 뚫어주는 황크라테스로 불린다. 최근에는 10년의 연구와 탐색을 통해 개발한 황상민표 성격유형검사(WPI, Whang'sPersonality Inventory)가 성격을 족집게처럼 읽어 준다고 해서 '하버드 점쟁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심리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고, 하버드대학교 사이언스센터와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연구 활동을 했다. 현재 한국 사회의 정체성과 마케팅 소비 심리 및 트렌드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연구법인 위즈덤센터와 함께 인간의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는 다양한 심리를 탐구하고 있다.

 

막상 자신이 누군지 아는 것이 두렵고 어려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다면 현실에서 가장 잘사는 방법을 발견할 수 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면 더 이상 세상을 살아가는 데 두려움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자신의 특성을 찾아 마음이 가는 대로 살면 된다. 이 책이 사람들에게 자신의 마음의 정체가 무엇인지 스스로 알아낼 수 있는 친절한 안내서가 되었으면 한다. (작가의 말 中)

이 책『마음 읽기』를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 WPI의 '5가지 대표 유형(자기 평가)''5가지 주요 삶의 가치(타인 평가)'의 특성을 먼저 짚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해당 내용은 30~31페이지에 정리되어 있다. 또한 WPI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부록에 담겨있으니 참고할 것.

 

이 책을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는 것은 매스컴을 통해 이름이 알려진 사람들과 실제 상담자들의 이야기가 적절히 교차되어 진행되는 점이었다. 방송을 통해 어느 정도 익숙한 사람들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었다. 해당 방송을 본 기억이 있으면 더욱 쉽게 와닿는다. 또한 실제 상담자들에 대한 설명을 통해 어느 부류의 특성을 많이 보이는지 바라본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좀더 구체적으로 사람들의 유형을 살펴본다. 각각의 유형에 맞춰 사람들을 살펴보다보면 어느새 나를 돌아보게 되고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이 책을 읽는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사람의 성격은 그 사람을 드러내는 것이지만 파악하는 데에는 주관적인 면이 있어서 난해하다. 특히 내가 생각하는 내 모습과 타인이 바라보는 내 모습이 확연히 다를 수도 있다. 그렇기에 WPI 성격 검사가 자기 평가와 타인 평가의 두 가지 프로파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에서 솔깃해진다.

자기 평가 프로파일은 현재 특정한 그 사람의 마음이 어떤 특성을 뚜렷하게 나타내는지를 알려주고, 타인 평가 프로파일은 그 사람이 지향하는 삶의 방식이 자기 평가와 어떻게 일치하는지에 대한 많은 단서들을 제공한다. (333쪽)

 

알 듯 말 듯한 사람의 마음, 알고자 하면 어려워서 혼란스럽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의문을 풀 수 있어서 이 책을 흥미롭게 읽었다. 게다가 마음을 들여다보는 방향을 잡아주어 도움이 된다. 여전히 난해한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통과. 이 책에서 말하는 '개인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아서 적어본다.

개인의 마음이란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고 스스로가 믿는 모습과 '다른 사람이 보는 나는 이런 모습이야'라고 스스로가 타인이 자신을 보는 시선이라 믿는 모습의 결합이다. (334쪽)

 

제목만으로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읽어 보았는데, 오히려 나 자신에 대해 들여다보고 생각에 잠길 수 있는 책이었다. 여전히 나를 들여다보는 것은 불편한 면도 있지만 용기를 내어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심리학계의 셜록 홈즈 황상민이 신랄하게 보여 주는 내 마음의 민낯'이라는 표현이 썩 어울리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삶의 의미를 재정립해 주는 심리 처방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역시 나 자신부터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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