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의 마법 실천편 - 비우고 버리자 모든 것이 달라졌다
이케다 교코 지음, 서명숙 옮김 / 넥서스BOOKS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정리를 하는 데에 가장 필요한 것은 정리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요즘 정리 관련 책을 자꾸 읽고 싶은 것은 봄도 되었고, 봄맞이 대청소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이 책의 제목은《정리의 마법 실천편》이다. 카툰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읽기에 좋다는 점이 마음에 끌렸다. 주인공의 정리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정리 의욕을 불태우고자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정리하는 데에는 책의 도움을 받는 것이 최고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 책은 초판 1쇄 발행이 2008년 1월 15일이었고, 2016년 3월 5일 3판 2쇄 발행을 한 것이다. 요즘들어 미니멀 라이프, 정리 정돈하는 법, 정리는 버리기부터 시작하기 등 집안 정리를 위한 책이 눈에 많이 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니 예전부터 정리 관련 서적이 출간되고 있었고, 이 책이 원조격으로 일찌감치 나와있었음을 알게 된다. 지금 읽어도 손색이 없고, 정리 초보자들의 정리 마인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교코과 함께 더러운 방 탈출 작전에 돌입해본다.

 

교코 씨의 하루로 이 책은 시작된다. 물건이 많아도 너무 많다. 언젠가 필요할 것이라고 모아두어도 필요할 때에 어디 있는지 못 찾는다면 시간 낭비, 에너지 낭비이다. 그 정도의 더러운 방은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책장을 넘긴다. '당신의 집은 괜찮은가? '더러운 방' 정도 체크 리스트'를 보며 몇 가지가 같은지 체크해본다. 다행히 '더러운 방'과는 무관한 당신, 그 상태를 지키세요.'라는 결과가 나왔다. 어쨌든 물건으로 둘러싸여 있으면 일을 하는 효율이 떨어지고 제 정신으로 살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이 책에 나와있는 '정리 못하는 이들을 위한 이번엔 꼭! 정리하는 기술 5단계'를 눈여겨 보며 하나씩 따라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교코 씨가 냉장고 정리를 하며 내다버린 물건 리스트에 이어 '아아…. 먹는 것을 버리다니. 아직 쓸 수 있는 물건을 버리다니!'라고 탄식하는 장면과 '언젠가 벌 받을 거야. 할머니한테 야단맞을 거야.'라고 좌절하는 장면에서 웃음이 나온다. 물건이 귀했던 시절을 보내신 어르신들은 요즘 사람들이 물건 귀한 줄 모르고 마구 버린다고 타박하시지만, 상한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나느니 정리할 것은 해야한다. 일단은 아까운 짓을 저지르지 않게 하는 것이 포인트.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또 구입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리가 가능한 만큼만 소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미 이 정도의 정리는 기본으로 해놓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도 이 책에는 필요한 정보가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교코씨 엄마가 알려주는 '7가지 청소 도구' 제대로 활용하기 정보가 여러모로 유용했다. 전자레인지 내부와 커피 포트의 내부, 수도꼭지까지 깔끔하게 닦으면 눈부시게 시원해질 것이다.

 

 

정리하면서 뭐가 가장 힘들었냐면요, 그건 역시 '물건을 버린다'는 것이었죠.

"아직 쓸 수 있을 텐데."  "아니, 쓰지 않을 거야."

"아직 새건데 아까워…." → "애초에 잘못 산 거야."

이런 식으로 마음속으로 몇 번이나 다짐 또 다짐해서 겨우 물건을 버릴 수 있게 되었답니다. (책 속에서, 후기 中)

 

이 책은 만화로 되어 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고 주변 사람들에게 건네기에도 용이하다. 엉망진창 정신 사나운 방이 사람 살기 좋은 깔끔한 방으로 바뀌면 인생도 술술 풀리게 될 것이다. 정리를 시작하기 좋은 계절, 읽어보고 깔끔한 인생으로 거듭나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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