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빛낸 100명의 위인들 - 초등학생을 위한 초등학생을 위한 100명의 위인들
장현주 지음, 강준구 그림 / 소담주니어 / 201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린 시절 집에는 위인전집이 있었다. 거창하고 나와는 다른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별 감흥이 없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이 나에게 영향을 줄 수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특히 어린이에게 '위인'이라는 사람은 보통 사람과는 너무나 다른 특별한 사람이라는 거리감이 있을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찾았다면 '큰사람'이 될 수 있는 준비를 이미 갖추었다고 한다. 혹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아직 모르겠다는 친구들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천천히 자신의 마음과 생각에 귀를 기울이고 집중하다보면 어느새 스스로 해답을 찾게 될 것이니까. 그리고 이 책에서 언급한 100명의 위인들이 들려주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그 해답을 찾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니 말이다.

 

'위인'이라는 한자어를 우리말로 풀이하면 '큰사람'이라는 뜻이에요. 큰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요? 도대체 무엇이 커야 위인이 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위인이라고 부르는 이들은 대부분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에 집중했던 사람들이에요. 바로 '마음'과 '생각'이 큰 사람들이지요. 그리고 자신이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에 끊임없이 큰 도전을 이어 갔던 사람들이에요. (머리말 中 큰사람이 될 어린이들을 생각하며 장현주)

 

이 책은 크게 5부로 나뉜다. 다섯 가지 큰 주제 안에 작은 주제를 두어 공통점을 지닌 위인들을 함께 소개하는 형식이다. 가장 먼저 '인생은 짧지만 예술은 길다'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미켈란젤로, 마네&모네, 고갱&고흐, 마티스&피카소, 에펠&가우디, 채플린&디즈니, 바흐&헨델, 모차르트&베토벤, 셰익스피어&세르반테스, 라퐁텐&안데르센을 다룬다. 두 번째 '새로운 생각이 위대한 결과를 낳다'에서는 코페르니쿠스&갈릴레오, 뉴턴&아인슈타인, 다윈&멘델, 제너&파스퇴르, 모스&벨&에디슨, 노벨&퓰리처, 그림형제&뤼미에르 형제&라이트 형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세 번째 '생각하는 즐거움, 가르치는 즐거움'에서는 공자&소크라테스, 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 피타고라스&아르키메데스, 히파티아&소피 제르맹, 페스탈로치&프뢰벨을, 네 번째 '함께 사는 세상이 아름답다'에서는 슈바이처&노멘 베순, 나이팅게일&마더 테레사, 파브르&시턴, 루이 브라유&헬렌 켈러를, 마지막 '세상에 던진 질문, 빛나는 도전'에서는 알렉산드로스&칭기즈 칸, 아문센&섀클턴, 유리 가가린&닐 암스트롱,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이사도라 던컨, 링컨&처칠, 간디&마틴 루서 킹, 안네 프랑크&이크발을 다룬다. 꼬리를 무는 Plus 인물을 포함해 총 100인의 위인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한 사람만 무미건조하게 나열한 것이 아니라 공통점을 지닌 두 명의 인물을 연결해서 이야기하고 꼬리를 무는 인물까지 추가하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눈에 쏙 들어오는 삽화까지 포함하여 읽는 재미가 있다. 어려운 한자어는 쉽게 풀이해 책의 가장자리에 설명해주고 있다. 예술가, 과학자, 철학자 등의 위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이 책을 읽는 어린이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나름의 해답을 얻는 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중간중간 저자가 던지는 질문에 이 책을 읽으며 스스로에게 답변을 던지며 생각이 깊어질 것이다. 먼저 이 세상에 살며 자신만의 발자취를 남긴 사람들의 이야기는 새로운 발걸음을 하는 데에 방향 제시를 해 줄 것이다.

 

이 책은 제목에서 주는 거창함을 한 껏 부드럽게 해주는 책이다. 생각보다 재미있고 기대했던 것보다 흥미롭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책이다. 시험공부만 하며 갇힌 세상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보다 큰 틀에서 마음의 소리를 듣게 하고 싶다면, 이 책이 아이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