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단단하게 살 것이다 -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나를 만드는 법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소영 옮김 / 흐름출판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사이토 다카시의《혼자 있는 시간의 힘》을 통해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달라진다는 것을 배웠다. 호소력 있는 목소리와 솔직한 경험담으로 진솔함이 느껴져서 그의 다른 책도 시선이 갔다. 이번에는 이 책《나는 단단하게 살 것이다》를 읽으며 우리 시대의 멘토 사이토 다카시에게 삶의 의미 찾기 강의를 들어본다.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나를 만드는 법을 담은 이 책을 읽고 나니 한껏 강해진 느낌을 받는다.

 

이 책의 저자는 사이토 다카시. 일본 최고의 교육심리학자이며 현재 메이지대학교 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교육학, 신체론, 커뮤니케이션론을 전공한 그는 지식과 실용을 결합한 새로운 스타일의 글을 선보이며 여러 권의 책을 발표했고, 그중 상당수가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책뿐만 아니라 TV와 강연을 통해 대중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 연출하기도 한다.

 

사이토 다카시는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한 끝에 사람을 향하는 법관이 되고 싶어 도쿄대학교 법대에 입학했으나, 법학이 적성에 맞지 않아 방황하다가 모든 연락을 끊고 바다에 가서 참선을 하는 등 스스로의 삶을 치열히 고민했다. 그후 법관 대신 일본의 교육을 바꾸는 사람이 되자는 마음으로 동 대학원 교육학연구과에 진학해 박사 과정을 수료한 뒤 현재 메이지대학교 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참선을 하며 마음을 다진 시기가 있었기에 그의 책이 단지 이론적인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에 와닿는 느낌을 받게 된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나뉜다. 각 장은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제1장 '우리는 왜 사는가', 제2장 '왜 걱정과 불안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가', 제3장 '행복한 나를 만드는 철학과 종교의 가르침', 제4장 '단단하게 살기 위한 스무 가지 방법'. 마지막 4장에서는 단단하게 살기 위한 스무 가지 방법을 하나씩 언급하는데, 짤막하면서도 유용하다. 이 중 자신에게 맞는 한두 가지 방법을 찾아 끊임없이 인식하고 실행에 옮기다보면 보다 강해진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난해하지 않고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그러면서도 갖가지 철학과 종교 사상의 핵심을 두루두루 짚어보며 이야기를 전개해나가기에 폭넓게 삶과 죽음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그렇게 함으로써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혀본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스스로에 대해 철저하고 깊게 사고하지 않는 탓에 쓸데없는 걱정과 후회를 많이 합니다. 끝없이 방대한 정보가 쏟아지는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은 정보를 처리하는 데만도 벅차 인식의 깊이가 얕아졌습니다. 사람이 살아갈 에너지를 거대한 풀장에 담아둔다고 가정해보면, 지금은 바닥에 구멍이 뚫려 에너지가 그대로 줄줄 새고 있는 상태라고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중요한 것은 그 구멍을 막는 일입니다. 구멍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시야를 넓히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5쪽)

 

삶과 죽음을 통찰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어떻게 살아갈지 다방면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저자는 '지금이야말로 마음을 단단하게 다질 때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인류사와 우주사를 비롯하여 철학 및 종교 등을 아우르며 현재를 다져본다. 동물들의 경우는 '나 따위 살아서 뭐해……'하고 자기부정 하는 일 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고 사이토 다카시는 이야기한다. 눈 앞의 걱정근심으로 자기부정을 하며 움츠릴 때에 자리에서 훌훌 털고 일어날 수 있도록 기운 나게 해주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는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주제 자체는 무겁지만 짤막하고 술술 읽히는 책이기에 부담없이 읽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사이토 다카시의 이야기 스타일이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이 책 또한 기대감을 채워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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