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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독서 - 삶의 방향을 찾고 실천적 공부로 나아가는 지혜
박민근 지음 / 와이즈베리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15년간의 독서치료 경험으로 검증된 50권의 치유서를 볼 수 있었던《치유의 독서》그 다음 단계인《성장의 독서》가 출간되었다. 전작에 치유의 독서 50권 목록과 해설을 담았다면, 이 책《성장의 독서》에는 '성장의 독서 50권'을 통해 진로와 학습의 방향을 제시해준다. 이 책을 통해 심리학과 철학이 융합된 성장의 독서 프로그램을 엿보며 흥미진진한 세계로 안내 받는다.
이 책의 저자는 박민근.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스스로 우울증에 시달리다 독서를 통해 치유의 시간을 보낸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책이 가진 치유의 힘을 몸소 체험하고 심리치료사로 일하며 삶의 의욕을 잃거나 불안한 이들의 마음 회복을 돕고 있다.
나는 이 책《성장의 독서》와 전작《치유의 독서》에서 심리상담(치유), 철학상담(자성), 진로상담(정향), 학업상담(학습)을 결합하여 누구나 자신의 삶을 체계적으로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두 권은 이런 구상을 체계화한 독서치료, 독서성장 프로그램이다. (20쪽)
저자는 두 책을 같은 시기에 집필했고 연이어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치유의 독서》에서는 치유와 자성으로 이끌 50권의 도서를 소개한다면《성장의 독서》에서는 올바른 방향을 찾고 학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끄는 50권의 도서를 소개한다. 어떤 책을 먼저 읽느냐는 상관없을 것이다. 필요에 따라서는 이 책이 더 필요한 사람들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 책은 특히 진로와 학습에 대해 방향을 잃은 사람들에게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은 총 2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방향을 정하는' 일 즉 정향에 대해 다룬다. 정향 단계에서 가치와 의식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지 어떤 직업이나 일, 취미, 기호를 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식에 합당한 존재방식을 정하고 실현해나가는 것이 바로 정향의 참뜻이라고 이 책에서는 말한다. 어디로 나아갈 것인지 이 책에 소개된 도서와 내담자들의 일화를 살펴보며 자신만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2부에서는 지성과 교양을 함양하는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부에 정진하는 데 도움이 되어줄 책을 소개한다. 공부를 알아야 지속할 힘이 생긴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책의 부록에는 '성장의 독서 50권 목록과 해설'을 담고 있다. 저자 자신의 인생 경험은 물론 10여 년간 진로상담과 학습치료를 통해 검증한 책들이라고 한다. 자신의 강점을 확인하고 계발하며, 잠재력에 대한 성찰을 통해 자기다운 미래를 여는 노력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진로탐색을 통해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공부가 무엇인지 알았다면, 효과적인 학습법을 터득하고 연마해 능동적으로 공부해나갈 수 있다. 이 두 가지는 연계되어 성장의 밑바탕이 될 것이다. 1부와 2부에 언급된 주교재와 부교재 및 치유를 도와줄 보조교재까지 다양한 책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 마음을 움직이는 책을 먼저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직업 선택과 공부에 대한 책 소개와 내담자의 사례를 볼 수 있다. '어떻게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까'에 나온 사례와 글귀가 마음에 강하게 남는다.
지금 우리는 두 가지 후회 가능성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 첫 번째는 수년 동안 시간과 에너지, 감정을 쏟아부은 직업을 '왜 버렸을까' 하는 후회이고, 두 번째는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돌이켜볼 대 전혀 성취감을 느끼지 못했던 직업을 '왜 버리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이다. 두 가지 후회 모두 뼈아프지만, 현실을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그리고 사람의 일이란 것이, 아무리 최상의 결정을 하더라도 어떤 형태로든 후회를 피할 방법이 없다. 다만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로먼 크르즈나릭,《인생학교-일》(75쪽)
《인생학교-일》,《인생학교-돈》,《인생학교-정신》을 내담자들에게 많이 추천한다고 한다. 일에 대해 현명한 자세를 갖고, 돈에 좌지우지되는 자신을 통찰하며, 정신적 고갈을 막는 데 이 세 권의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책 읽는 습관이 들지 않았거나 배경지식이 많지 않은 청소년들에게도 좋은 효과가 나타나는 치유서라고 강조하니 인생의 방향을 정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목록을 보며 특별히 눈길을 끄는 도서 제목이 있다면 먼저 살펴보아도 좋을 것이다. 내담자의 이야기를 읽다가 '꼭 내 얘기 같다'고 생각되면 관련 서적을 찾아보며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미 진로상담과 학습치료를 통해 검증된 책이니 시행착오를 줄이고 그 효과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만의 길을 찾고 길을 다지기 위한 공부를 해나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독서의 영역을 넓히는 데에도 효과적이고 실제 삶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