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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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15년 상반기 서점가에 베스트셀러 열풍을 몰고 왔던『허즈번드 시크릿』의 리안 모리어티 후속작이다. 그런 점 만으로도 꼭 읽어보고 싶고,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한 책이었다.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은 현재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현재까지 1만 건에 가까운 아마존 독자들의 리뷰와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작품이라고 한다. 어떤 사소한 거짓말이 커져버렸을까? 제목에서 주는 궁금증도 이 책을 읽어보고 싶게 만들었다. 어떤 매력이 있는 책이기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리뷰와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것일까? 이미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작품이라는 점도 안심하고 이 책을 선택해서 읽어볼 만한 이유가 되었다. 맘에 드는 소설을 선택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소설은 읽다가 재미없으면 중간에 끊기도 그렇고, 계속 읽는 것도 시간낭비이다. 그렇기에 나에게는 이미 접한 독자들의 반응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 책은 모처럼 맘에 드는 소설읽기 시간을 선사해주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책 읽기에 적당한 가을이 되었다. 날씨가 좋은 만큼 책보다는 다른 일들의 유혹에 하루가 금방 지나가버린다.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상상력을 죄다 쏟아부어서 그 세계 속으로 빠져들어가야하는 일이기에 자꾸 뒤로 미루게 된다. 사실 그렇기에 한 번 읽어보겠다고 결심만 하고 미뤄둔 작품 중에 리안 모리어티의 『허즈번드 시크릿』도 포함이 된다. 여기저기에서 극찬을 하고 판매량도 많기에 궁금해서 읽어보아야겠다고 찜해놓았지만 바쁜 일상에서 뒤로 미루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번 연휴에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을 먼저 읽고 보니 작가의 전작에 대한 궁금증도 극에 달한다.

 

선의의 거짓말이나 사소한 거짓말 정도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기에 가벼이 여길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소재로 이렇게 두꺼운 소설을 써나가는 것도 대단하고, 독자를 끌고가는 필력도 감탄할 일이다. 살인 사건이 벌어졌던 퀴즈대회의 밤으로부터 6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이야기가 전개되고, 관련 인물들을 인터뷰 하는 형식이 양념처럼 중간중간 뿌려져있다. 사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인터뷰만을 따로 읽어나갔을 정도로 적절히 섞인 두 가지 형식은 매력적이었다. 아무 것도 모르고 전체적인 흐름에 맡겨 탐정이 된 듯이 추리해나가기도 하고, 예측했던 일이 여러 번 어긋나면서 궁금한 생각에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같은 상황을 보아도 서로 다른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고, 사람들의 말이 제각각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 경험이 떠오르는 소설이었다. "이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라는 소설속 문장이 여러 가지 생각에 잠기게 한다. 책을 읽으며 그 안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는 책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은 그런 목적에도 부합한다. 비록 살인사건은 어쩔 수 없는 소설 속 장치이지만, 등장인물들이 사소하게 떠벌린 거짓말들이 어떻게 부풀려지고 왜곡되며 사건화되는지 지켜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소설이다. 소설을 읽고 싶다면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두껍지만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가는 필력에 리안 모리아티라는 작가의 위력을 실감한다. 이 책을 읽으며 리안 모리아티라는 작가를 알게 된 것이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의 다음 소설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조만간 『허즈번드 시크릿』도 꼭 봐야겠다. 이 소설은 2015년 하반기 리즈 위더스푼과 니콜키드먼 제작, 주연이 확정된 HBO 미니시리즈 미국드라마 <빅 리틀 라이즈>의 원작 소설이기도 하다. 소설을 읽어보니 드라마로 제작되어도 손색없고 반응이 뜨거우리라 예상된다.

 

독자가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는, 눈을 뗄 수 없는 뛰어난 풍자 소설이 탄생했다. -허핑턴포스트

도저히 읽지 않을 수 없다. 흡입력 있는 스토리는 충격적인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USA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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