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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스타터 - 짜릿하고, 통쾌한 인생 역전의 묘미
김이율 지음 / 루이앤휴잇 / 2015년 8월
평점 :
무더운 여름을 보내며 의욕도 바닥으로 떨어졌다. 슬슬 가을을 맞이하여 활동적으로 기지개를 켜고 싶은데, 여전히 의욕이 나지 않는다. 이럴 때에는 책을 읽으며 힘을 얻어야 한다. 프롤로그에 보면 이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하는 문장이 있다. '이 책은 시작은 느리고 미비했지만 뒤로 갈수록 강한 사람들, 즉 뒤늦게 기세를 올려 더 큰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들을 가리켜 슬로우 스타터(Slow starter)라고 부른다.' 슬로우 스타터들의 이야기를 보면 삶의 열정과 의욕이 생길 듯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에는 15명의 슬로우 스타터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커넬 할랜드 샌더스, 조앤 K.롤링, 강태공, 에이브러햄 링컨을 비롯하여 실베스터 스탤론, 벤저민 프랭클린, 폴 포츠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사람들을 포함하고 있다.


무슨 일이건 쉽게 포기하지 마세요
언제, 어디서나 길은 있는 법입니다.
슬픔과 괴로움은 빨리 잊어버리고,
삶에 꿈과 열정, 도전정신을 더하세요.
누구에게나 똑같이
한 번 밖에 주어지지 않은 삶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서두르지는 마세요.
좀 늦으면 어떻습니까.
빨리 가는 것보다
제대로 가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책 속에서)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
변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지금의 나를 버려라
끈기만큼 드러나지 않은 큰 지혜는 없다
많이 넘어진 사람만이 쉽게 일어날 수 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나의 삶'을 살라
삶에 너무 늦은 때란 없다
세상이 만든 공식에 갇혀 살지 마라
가슴을 뛰게 하는 꿈을 가져라
세상에 도전해서 이루지 못할 일은 없다
삶은 우리에게 도전을 강요한다
한 번 실패했다고 해서 세상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더 이상 삶으로부터 도망가지 마라
멈출 것인가 전진할 것인가
생각은 행동을 낳고 행동은 변화를 낳는다
마음먹은 순간 즉시 시작하라
차례를 훑어보다보면 눈에 쏙 들어오는 부분이 있다. 지금의 나자신에게 큰 소리로 외치는 듯해서 그 부분을 먼저 펼쳐보았다. '삶에 너무 늦은 때란 없다'는 글인데, 패스트푸드의 대명사인 <KFC> 창업자 커넬 할랜드 샌더스는 수백 번의 실패를 극복하고 68세라는 늦은 나이에 마침내 성공을 일궈냈으니 무엇을 한다는 마음만 있으면 늦었다는 것은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깨닫게 된다.
삶에 너무 늦은 때란 결코 없다. 하고자 한다면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무엇이든 다 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86쪽)
지금을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미래가 결정된다는 점, 지금이라도 삶의 목적과 방향을 분명히 설정해야한다는 것을 인식한다. 이 부분에는 62세에 <꼬꼬마 텔레토비>를 만든 앤 우드의 이야기가 나온다. <텔레토비>로 전 세계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주인공이 60세를 넘은 분이었고, 방송 관계자들의 냉담한 반응을 설득해가며 방송을 해서 영국 전역에 화제를 몰고온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슬로우 스타터들의 열정과 끈기를 보게 된다. 남들과 다른 속도때문에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에게 슬로우 스타터들의 뒤늦은 성공은 포기하지 않는 위대함을 배우게 한다. 묵묵히 나만의 길을 걷기로 생각했다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이 책 속의 주인공들이 응원하며 박수를 보내고 있기에 힘을 얻을 것이다. 용기와 의욕을 샘솟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