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가 별로 재미없다고 느껴지는 것은 현실감이 없어서이겠지요. 사극을 봐도 지금과는 전혀 다른 말투에 호흡으로 다른 별에서 온 사람 같으니까요.
그런데 무지 재미있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바로 『조선왕조실'톡'』입니다.
무적핑크 작가의 작품인데요.
<조선왕조실톡> 한 회를 그리기 위해 실록뿐만 아니라 관련한 역사서와 자료들을 섭렵했답니다.
인정!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면서 역사에도 충실한 흥겨운 책입니다.
완전 매료되었다고 아뢰오!!!!!!
이 책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인생 살다보면 별일이 다 일어난다.
그러니까 이런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느 날 갑자기 모르는 사람이 나를 친추했다.
그리고 갑자기 쏟아지는 친구신청 알람.
놀라서 친구목록을 확인한 나는,
더욱 놀랐다."

놀랄만도 합니다.
태조, 세종, 양녕대군, 황희, 연산군, 이순신, 영조, 고종......
이 분들이 친구신청을 하다니!!!!!!!
작가의 상상력이 대단하네요.
이렇게 접근하니 요즘 세대들에게도 역사가 친근하게 다가가겠어요.
1부 건국패밀리 (태조-정종-태종)
2부 성군패밀리 (세종-문종-단종)
3부 폭군패밀리 (세조-예종-성종-연산군)
36가지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제법 두툼한데, 넘 재미있어서 저녁먹는 것도 잊어버리고 다 봐버렸네요.
그나저나 이 책이 1권이면 앞으로도 더 출간되는거겠죠?
메신저로 재현한 조선왕조실록
또 기다리고 있겠어요.

사관과 톡을 주고받는 태종 이방원

고기를 완전 사랑한 세종대왕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요.
수라간 상궁이 고민 많이 했겠어요.

수양대군과 문종의 우애도 다루고 있습니다.

각각의 이야기에는 작가의 상상력이 가미되어 표현되었지만
실록에 기록된 것과 기록에 없는 것을 끝부분에 추려놓았구요.

칼라 프린트 된 조선왕조실톡 화장지를 사은품으로 주네요.
세종대왕 고기 에피소드가 담겨있답니다.
그런데 이거, 언제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이예요.
감히~ 세종대왕님을!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고이고이 모셔놓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