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바꾸는 인테리어 팁 30 - 30일만 따라하면 건강, 사랑, 재물이 쌓이는 풍수인테리어
박성준 지음 / 니들북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요즘들어 책을 통해 삶의 공간을 변화시키는 일에 재미를 붙였다. 신경을 쓰지 않고 살다보면 먼지도 쌓이고 주변도 지저분해진다. 관련 서적을 읽다보면 주변에 정리할 것들이 눈에 띈다. 정리를 할 계기를 마련해주고 마음이 변화하니 환경이 달라진다. 또한 환경이 달라지니 마음 또한 편안해진다. 나도 모르게 나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쳤던 물건들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이왕이면 운을 불러들이는 쪽으로 정리정돈을 하고 있다. 이렇게 변화시키니 마음이 안정되는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이왕이면 좋은 쪽으로 변화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예전에는 사는 곳이 문제가 아니라 내 마음이 어떻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삶의 터전을 바꾸고 보니 내 마음을 좌우하는 데에 사는 곳이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이야기한다. '나는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을까? 나이만 먹었지 왜 이 모양일까? 남들의 인생은 다 그럴싸해 보이는데 내 인생은 왜 이렇게 초라하고 서글프기만 한 걸까? 근본적인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딱히 그럴만한 이유를 찾지 못했다면 그 이유는 당신이 현재 살고 있는 집이 그 원인일 수 있다.(5쪽)' 또한 '사람이 짓는 집과 공간은 결국 그곳에 있는 사람에게 영향을 미쳐 사람을 만들고 그 순환구조에 의해 상호작용을 한다. (6쪽)'라는 말로 그 영향력을 가늠하게 한다.

 

이 책의 저자는 박성준. 풍수 컨설턴트이다. MBC <무한도전> '관상'편과 SBS <힐링캠프> '독거남 특집편'과 '신년의 밤'에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으로 관상을 풀어주기도 했으며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사람과 공간을 읽어내며 많은 사람들이 풍수, 관상 등 운명에 대해 편견 없는 시선을 갖기를 바라며, 풍수건축가와 현대적인 역술가로서 방송 안팎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총 4 Chapter로 나뉜다. '인테리어의 기본은 풍수다', '운명의 집은 찾지 않는다, 만든다', '풍수인테리어로 나의 운명을 바꾸다','30day 셀프 풍수인테리어' 이렇게 4 챕터로 나뉘는데, 마지막 4번째 챕터는 앞의 세 가지 챕터의 압축이고 실천편이라는 점을 보면 전체적인 이론은 앞의 세 부분에서 종합되어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전반적인 정리정돈에 돌입하게 된다. 완벽하게 모든 것을 좋게 바꾸려고 하려면 상충되는 부분도 있고 지레 지치는 면이 있는데, 부담없이 조금씩 변화할 수 있도록 짚어준다는 점이 장점이었다.

 

먼저 이 책에서는 '버리고 비우는 심플한 삶과 공간'에 대해 강조한다. '지금 이 책을 보고 잇는 곳이 방이건 거실이건 주변을 한 번 둘러보라. 그리고 그 옷이나 책,소품,가구를 샀었을 때의 가격의 고가를 떠나서 왠지 싫거나 마음에 불편한 것이 있는지 잘 생각해보라. 그리고 그것이 가구나 물건을 다른 곳으로 옮겨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지 아니면 내 눈에 띄지 않게 없애버려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해야 한다. 결정이 나면 버리면 된다.(30쪽)' 일단 가격의 고가를 떠나서 1년 이상 쓰지 않은 물건들부터 정리해보았다. 그 다음에는 이 책에서 말하는 포인트를 따라 하나씩 점검해보게 되었다.

 

책이 많은 나에게는 책에 관련된 수납이 가장 문제이다. '책을 책장에 꽂아두지 않고 옆으로 쌓아두는 것은 비록 차곡차곡 놓았다고 하더라도 먼지뿐만이 아니라 탁한 기운이 모여 좋지 않다.'라는 문장을 보며 바로 책꽂이에 옮겨놓게 된다. 인식하지 못하고 무작정 하던 습관을 바꿔보기로 한다. 소파의 위치나 침대의 위치, 책상의 위치 등 전체적인 큰 틀에서 위치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을 읽다가 변화시켜야겠다고 생각되는 부분에서 과감하게 방향을 바꿔보니 새로운 기분이 든다.

 

소품에 관련된 것도 꼼꼼이 체크해보았다. 액자, 가전제품 및 부엌의 전자기기, 커튼이나 블라인드 등이 제 위치에 제대로 자리잡고 있는지 살펴보게 된다. 일단 먼지나 탁한 기운을 제거하는 데에서 시작하여 좋은 운을 불러들이는 방향으로 전환해본다. 마지막 챕터 4 에서는 30일동안 점검해보아야 할 것들에 대해 일러주고 있는데, 나에게 필요한 것을 추리고 날짜별로 맞춰보니 7일로 단축할 수 있었다. 부담없이 계절이 바뀔 때에 한 번씩 내 생활공간을 점검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본다.

 

수납에 관한 책을 통해 정리에 도움을 받곤 하는데, 이렇게 풍수 인테리어에 관련된 책이 이왕이면 좋은 운도 불러들일 수 있기에 마음에 든다.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정리도 하고 운도 좋아지기를 기대한다. 삶의 공간을 생기있게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책을 통해 알게 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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