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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 365일 - 선생님이 꼼꼼하게 알려주는
이현진 지음 / 예담Friend / 2014년 12월
평점 :
아이를 키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의 입장에서는 어른이 항상 옳은 판단을 하는 완벽한 존재라고 생각되겠지만, 자라면서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나또한 어른이 되어서야 그 심정을 조금은 알 듯도 하다. 내가 초등학교 입학할 때, 중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우왕좌왕하고 많이 휘둘렸을 부모님의 마음을 생각해본다. 아이를 처음 학교에 보내면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지 혼자만의 생각으로는 판단하기 힘들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이 좋을지, 저렇게 하는 것이 맞는 방법일지 끝없이 고민하게 된다. 동네에서 목소리 큰 엄마들의 의견에 흔들리기도 하고, 그에 따라 처음 생각했던 소신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도 한다. 당연히 그럴 것이다. 그러면서도 그 선택이 최선이었는지 불안하고, 고민이 많이 될 것이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그 시작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혼란에 빠질 것이다. 이 책은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할 아이를 둔 부모들이 궁금해하는 거의 모든 것을 속시원하게 답변해준다. 유용한 정보가 될 책이다.


'아이가 아직 어린데 입학을 늦추는 것이 좋을까요? 한글은 떼고 입학해야 하나요? 수학은 어느 정도 하면 되나요? 영어는 언제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이를 키우면서 판단하기 힘든 문제가 정말 많다. 12월에 태어난 아이의 입학을 늦추는 것이 좋을지 아닐지, 한글을 뗀다는 것은 어느 정도의 수준인 것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막막하다. 여기저기 문의해도 답변은 제각각일 것이다. 물론 정답을 기대하고 물어보게 되는 질문은 아닐 것이다. 이 책에서는 막연히 이래야한다는 정보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필요한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이 책을 읽어보면 어느 정도 일반화시킬 수 있는 답변이라 여겨지고, 어떤 면에서는 속이 후련한 느낌도 받게 된다.

이 책의 저자는 초등학교 교사로 20여 년간 재직해 온 이현진 선생님이다. 실제 교육 현장에 있는 선생님의 입장에서 학부모가 궁금하게 생각하는 점을 콕콕 잘 집어내어 그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 책은 여러 해 1학년 담임을 하면서 관찰해온 아이들의 반응은 물론 어머니들과 상담한 내용을 기록하며 모은 자료들을 토대로 했다는 점이 장점이다. 2005년 초판본이 나왔고, 완전개정판으로 새롭게 바뀐 초등 1학년 교육과정까지 수록되어 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는 것은 읽어나가면서 더욱더 깨닫게 된다. 대체적으로 궁금하게 생각할 듯한 문항이 많이 포함된 것은 저자가 초등학교 1학년 담임을 맡은 시간이 탄탄히 다져지면서 도출된 결과일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아이를 대하는 모습이 달라지리라 본다. 아이에게 막연히 잔소리를 하며 불안해하지 않고, 실제로 필요한 것을 염두에 두고 행동할 것이다. 아이를 입학시키기 전과 초등학교 입학 후의 체크 사항은 물론, 꼭 알고 넘어가야 할 과목별 학습 내용이라든가 교과서에 수록된 원문도서 등 실질적인 정보가 가득한 책이다. '학부모를 돋보이게 하는 부모십계명'까지 이 책의 마지막에도 부모의 마음을 점검하게 하는 내용이 실려있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학부모에게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학교생활에 어떤 준비를 하고 부모로서 행동할지, 기본적인 마인드를 세워놓을 수 있을 것이다. 명료하고 알찬 구성의 책이다. 이 책은 새내기 학부모들의 궁금한 마음을 속시원하게 정리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