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이 전략이다 - 어떻게 리더들은 최저의 시간을 들여 최고의 성과를 얻는가?
로라 스택 지음, 이선경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최저 시간을 투자해서 최고의 성과를 내는 법이 있다면, 그 방법을 꼭 익히고 싶다. 나름 신중하게 생각한다고 미적미적거리다가 기회를 놓친 일이 한두 번이 아니다보니, '실행이 전략이다'라는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마음이 끌리게 되었다. 표지에 보면 빨간 글씨로 이렇게 적혀있다. 어떻게 리더들은 최저의 시간을 들여 최고의 성과를 얻는가?

리더들이 최고의 성과를 얻는 방법이 궁금했다. 로라 스택의 이야기를 통해 즉시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을 인식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한물간 전략 계획, 이제는 실행이 답이다'라는 소제목을 보며, 계획만 세우다가 세월 다 보내는 분위기를 떠올려본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옛속담도 있듯이 아무리 좋은 계획만 세우는 것보다 실행이 정답인 것은 당연히 안다. 하지만 알면서도 실질적으로 실천하기는 쉽지는 않은 일이다. 조직 사회에서 너무 튀어도 안되고, 나의 의견이 다른 사람들과 상충될 경우에 밀어붙이는 것도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리더는 팀원에게 이렇게 말해야 한다. "위대한 생각이 떠오르거나 새로운 기회를 직면했다면, 3주 뒤 회의에서 발표하려고 미루지 마라. 당장 나에게 전화해라." (19쪽)

지금도 여전히 팀원의 입장에서는 귀찮은 일 생기는 것이 싫어서 좋은 아이디어가 번쩍 해도 나중에 기회가 될 때에나 발표하든가 하겠다고 미루게 되는데, 이 말이 마음에 와닿는다. 리더가 바쁠지도 모른다고? 새 아이디어나 발전 가능성을 듣기에 너무 바쁜 상태란 있을 수 없다는 말에 동의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크게 네 가지 열쇠를 제시해준다. 첫 번째 열쇠는 지레(L), 두 번째 열쇠는 환경(E), 세 번째 열쇠는 방향일치(A), 네 번째 열쇠는 추진력(D)이다. 효율적인 전략 실행을 위한 네 열쇠 모두, 각각의 리더십 역할과 발전 기회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의 앞부분에 나오는 실행지수(EQ) 평가는 문항에 따라 1점(전혀 그렇지 않다)에서부터 5점(상당히 그렇다)를 부여하며 현재의 모습을 진단할 수 있다. L-E-A-D 공식의 네 가지 열쇠에 맞춰, 책의 네 섹션에 따라 해당 부분을 볼 수 있다. 결과에 따라 L-E-A-D 요소 중 취약한 부분은 어디인지, 총점을 비교해보고 낮은 점수를 받은 문제부터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샅샅이 분석해보면 된다.

 

이 책의 핵심은 효율적인 전략 실행을 위한 네 가지 방법이다.

L = Leverage (지레)

전략적 우선순위를 달성할 수 있는 적합한 사람들과 인적자원을 가지고 있는가? 계획이 산으로 가더라도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들인가? 만약 아니라면, 재능 및 자원에 문제가 있다.

 

E= Environment (환경)

직원들이 당신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쉽게 지원할 수 있게 도와주는 조직적 분위기와 관습, 문화가 존재하는가? 만약 아니라면, 문화적, 참여적 문제가 있다.

 

A= Alignment(방향일치)

팀원들의 일상 활동이 조직의 궁극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는가? 만약 아니라면, 의사소통과 생산성에 문제가 있다.

 

D= Drive (추진력)

앞의 세 가지 요소가 충족되고 나서, 조직의 리더, 부서, 그리고 직원들이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이고 행동할 수 있는가? 만약 아니라면, 속도와 민첩성에 문제가 있다.

(22쪽)

 

 

이 책을 읽다보니 현재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 앞으로 리더를 꿈꾸는 사람들이 읽고 익히면 조직개편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현실과 약간은 괴리가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것은 환경의 차이일지도 모른다. 지금이 아닌 언젠가 다른 때에 보면 또 달리보이리라 생각된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오늘날 빠르게 변화하는 사업환경에서는 전략계획을 상세히 작성해 출력하는 순간, 그 계획은 이미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 될 수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네 가지 열쇠를 큰 틀에서 보며, 세세한 부분을 살피고 조직을 이끄는 전략을 실행하는 것을 생각해본다. 

당신이 아무리 뛰어난 리더라도, 지금 당장, 현재의 조건에 맞는 방법으로 전략을 실행할 수 없다면 의미가 없다. 5분 전, 5달 전, 혹은 5년 전의 상황이 아니라 바로 지금의 조건 말이다. (28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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