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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찬 따끈따끈 레시피 - 내 몸을 살리는 맛있는 하루 10분 요리
후카마치 구미코 지음, 장민주 옮김 / 인사이트북스 / 2014년 9월
평점 :
매일 밥해먹는 것도 일이다. 늘 어떤 반찬을 해야할지 고민이 되는 것도 사실이나 요리에 취미가 없어서 즐기지 않게 된다. 하루 10분 간단하게 준비해서 먹을 수 있다면 복잡한 요리책이 필요없을 것이다. 간단한 요리를 찾으려고 요리책을 자주 들춰보지만, 복잡하고 재료도 많이 필요하고, 시간도 꽤나 소요되기 때문에 과감하게 포기하기를 여러 번. 그래서 이 책에 눈길이 갔다. '내 몸을 살리는 맛있는 하루 10분 요리'라니 어찌 그냥 넘어갈 수 있으리요. 요리에 시간을 더 투자하는 것보다는 최소한의 시간에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음식을 준비해서 먹고, 그 시간에 책을 보거나 다른 일을 하고 싶은 나같은 사람을 위한 책이다. 『1일 1찬 따끈따끈 레시피』를 보며, 맛과 건강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한 준비를 해본다.


얇은 요리책, 핵심만을 명료하게 담은 초간단 구성, 1일 1찬 따끈따끈 레시피이다. 이 책은 생강, 고추, 양파, 마늘로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 밥상을 소개해준다. 이 책의 저자는 후카마치 구미코. 동양 의학에 에스테틱과 아로마테라피를 접목한 시술로 유명한 사람인데, 만병의 근원인 냉증을 날려줄 건강 밥상을 알려준다. 요즘은 냉난방을 해 놓은 사무실에서 오랜 시간 지내거나 식생활이 올바르지 못해 자신이 '냉증' 상태라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책을 통해 요리 초보들도 부담없이 10분 이내에 완성할 수 있는 깔끔한 레시피를 알려주며 생활 속에서 건강을 찾을 수 있는 작은 시도를 하도록 도와준다.
이 책의 앞부분에서는 '냉증'타입을 체크합시다로 자신이 어느 타입에 해당되는 것이 많은지 체크해볼 수 있다. 각 그룹 설명을 잘 읽어보고 꼼꼼히 체크해서,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눈 냉증의 타입 중에 자신이 어디에 속하는지 짚어보고 이 책을 이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레시피뿐만 아니라 평소 혈자리를 눌러 자극을 주며 우리 몸에 소소한 도움을 줄 수 있을테니 말이다.
냉증에도 여러 타입이 있다. 양허, 신허, 혈허, 기체, 수체, 이렇게 5가지 타입 이외에 운동 부족도 냉증의 원인이 된다.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들에게 기체(氣滯) 타입의 냉증은 만연할 것이다. 평소 스트레스를 쌓아 두지 않도록 해야하는데, 그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이 책에는 다섯 가지 냉증 타입에 맞게 레시피를 알려주며, 요리 하는 데에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표시되어 있어서, 부담없이 요리를 시작할 수 있다.

만들기 쉽고 술안주로도 최고인 감자치즈. 이 요리를 만드는 데에는 7분이면 충분하다. 385kcal라니 칼로리까지 생각해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기체타입의 냉증에 준비해서 먹을 수 있는 요리 중 하나이다. 각각의 레시피 왼쪽 위에는 어떤 타입에 맞는 요리인지 알려준다. 이 감자치즈 요리는 기체타입을 위한 요리이다.

부추와 생강의 잡채볶음은 혈허타입을 위한 요리이다. 혈액순환의 정체에서 오는 냉증의 타입인데, 특히 여성들의 생리와 관련된 냉증도 포함된다. 혈액순환이 좋아지는 것을 의식적으로 섭취하며 풀어줘야 한다. 한 가지 요리로 영양도 양도 만점인 부추와 생강의 잡채볶음은 조리시간이 10분 정도 소요된다. 물론 모든 재료를 손질하고 나서부터 시간이기 때문에 조리시간은 좀더 걸릴 것이다. 그래도 간단하게 건강을 위한 한끼 식사를 거뜬히 차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레시피이다. 초보도 쉽게 부담없이 건강을 위해 작은 노력을 할 수 있다.

간단 혈자리 지압법을 보며 자신의 몸을 부담없이 자극해주고, 건강에 좋은 레시피로 간단한 요리를 해서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훨씬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요리'보다는 '건강'을 생각한 요리책이다. 매일매일의 작은 실천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오늘은 이 책에 나온 '버섯과 뿌리채소의 따뜻한 샐러드'를 준비해보아야겠다. 매일 한 가지가 부담스럽다면 일주일에 두 가지 정도는 해먹을 만한 자신감이 생기는 요리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