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바보같은 역사는 반복되는가
빌 포셋 지음, 김신태 옮김, 박사영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인류는 이 땅에서 계속 존재하고 있다. 예전에 살던 사람들은 어떤 문제에 직면했고, 어떻게 해결했으며, 지금의 우리에게 어떤 시행착오를 하지 않도록 하는지 궁금하다. 인간은 개인적으로든 집단적으로든 실수를 하며 살게 마련이다. 작게는 한 개인의 삶 속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경우가 있고, 크게 보면 역사 속에서 반복되는 실수를 볼 수 있다. 다시는 그러지 않을 것 같은 일을 또다시 어리석게도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까마득한 조상이 그러했고, 지금도 그러한 갖가지 고민과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 책 『왜, 바보같은 역사는 반복되는가』를 통해 세계사 속 사건을 큰 틀에서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과거를 기억하지 못 하는 사람들은 결국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게 된다. -조지 산타야나(1863-1952)
 
이 책의 저자는 빌 포셋. 『역사를 바꾼 100가지 실수 1,2』를 포함한 수십 권의 책을 쓴 저자이자 편집자이다. 이 책은 총 14 Part로 나뉜다. 아프가니스탄 정복에 실패하는 역사적 이유, 우리 모두를 덮치는 전염병은 앞으로도, 왜 투기의 광풍과 거품의 붕괴는 반복되는가?, 실업의 문제는 왜 그리 반복되는가, 중산층의 파괴는 강대국도 멸망시킨다 등 제목만 보아도 궁금한 주제가 펼쳐진다.
 

 

 
과거사부터 짚어가며 현대의 문제를 살펴보며 미래에 대한 대책을 강구한다. 과거의 사실만을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글을 읽으면서 역사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을 파악해보는 점이 도움이 된다. 다양한 주제가 펼쳐지기 때문에 흥미로운 부분을 먼저 찾아 읽는 것도 이 책을 이해하는 데에 필요한 자세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세세한 내용 전개는 약간 난해할 수 있다. 하지만 큰 틀에서 보는 주제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얻을 점이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의미이다.『왜, 바보같은 역사는 반복되는가』는 추천할 만한 세계사 책이고, 흥미로운 책이다. 과거가 주는 교훈을 인식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도와준다. 이 책을 읽으며 역사가 우리에게 말해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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