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천사의 일러스트 디자인 무작정 따라하기 - 디자인 정글에서 프리랜서로 살아남는 비법! 무작정 따라하기 컴퓨터 96
서윤희 지음 / 길벗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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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천사의 도쿄 다이어리』를 떠올린다. 디자이너의 눈에 비친 도쿄의 모습이 신선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느낌보다 직접 읽으며 완전 호감으로 바뀌었던 그 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도쿄에서 집을 구해 살아보고 싶을 정도로. 사실 그건 가능하지 않은 일이니, 그대신 도쿄 여행에 그 책을 가지고 갔다. 책에서 소개된 곳을 골라 직접 가보기도 했다. 특히 키치죠지에 매력을 느낀 것은 그 책 덕분이었다.
 
이 책 『비비천사의 일러스트 디자인 무작정 따라하기』는 '아, 비비천사'라는 느낌으로 읽어보게 된 것이다. 비비천사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정보를 알고 싶었다고나 할까? 비비천사가 일러스트 작업을 어떻게 하며, 어떤 캐릭터를 만들어왔는지 궁금했다. 또한 디자인 정글에서 프리랜서로 살아남는 비법을 알려준다고 하니 저절로 손을 뻗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가 궁금하다면 이 책에서 꽤나 자세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시작하는 초보 일러스트레이터부터 다른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다방면 최강의 프로 프리랜서 인터뷰도 벽에 부딪쳐 움츠러든 마음을 다잡고 불끈 주먹을 쥐게 만들 것이다.
 
첫째 마당과 둘째 마당은 일러스트를 하는 마음 가짐과 기초 지식을 섭렵하는 부분이라면, 셋째 마당과 넷째 마당은 실전 연습이다. 뒷면에는 본문 예제 소스 및 완성 파일이 수록된 CD가 첨부되어 있으니, 피나는 연습을 하는 데에 중요한 도구로 쓰일 것이다. 흥미롭게 읽고, 직접 연습을 하며 실력을 키우는 데에 도움이 되는 책이다. 특히 아이디어가 생명인 일러스트에서 유용하게 쓰일 '14가지 아이디어 발상법'은 작업을 하다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에 스트레스만 받지 말고 써먹으면 좋은 비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비비천사가 이야기해주는 솔직담백한 이야기에 눈길이 가는 책이었다. 비비천사의 슬럼프 극복 방법이라든지, 성공 프리랜서로 가는 십계명 등은 자신만의 역경을 헤쳐나가는 방법이기에 유념해서 볼 필요가 있다. 디자인할 때 사용하기 좋은 모니터나 어떤 태블릿을 사용하는지 등의 구체적인 정보를 알려주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책 속에 쏟아부었으니 보다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정성과 노력이 들어갔고 실용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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