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되라 - 당신의 가능성을 폭발시키는 감정의 힘
에릭 라르센 지음, 김정희 옮김 / 한빛비즈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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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를 주기적으로 읽어보게 된다. 장마가 시작되며 몸도 마음도 늘어지는 때에 자신을 돌아보고 기운을 차리게 하는 데에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항상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살 수는 없기에 자기계발서의 교훈이 삶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는 힘들다. 그래도 작심삼일이라도 삼일은 해낸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집어들게 된다.
 
이번에 읽게 된 책은 『최고가 되라』이다. 이 책의 저자는 에릭 라르센. 북유럽 최고의 멘탈 트레이너이자 베스트셀러 저자다. 최정예 공수부대 사관학교를 졸업한 저자는 '지옥주간'의 혹독한 경험을 바탕으로 강렬한 감정을 이끌어내는 멘탈 트레이닝 기법을 개발했다. 여자들이 싫어하는 이야기가 '군대 이야기' '축구 이야기'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라는 말이 있다. 육군 공수부대 사관학교 이야기가 처음부터 나와서 살짝 당황하기는 했다.
 
하지만 그는 군대 이야기만을 영웅담처럼 하는 것이 아니다. 그 경험을 소재로 우리의 잠재능력을 끌어내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제군들은 제군들 생각보다 훨씬 많은 걸 감당할 수 있다."
저자는 그 이야기를 스스로에게, 또 다른 사람들에게도 되풀이했다고 한다. 나 또한 스스로에게 이야기하게 된다. 내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감당할 수 있음을 잊고 지내며, 위축된 생활을 하고 있었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해온 가장 효과적인 멘탈 트레이닝을 집약한 것이다. 25년 동안 열정적인 호기심으로 수집한 지식이라니 생각보다 대단한 정보를 한 권의 책으로 얻어내는 느낌이 든다. 이 책은 크게 2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폭발하는 감정만이 삶을 변화시킨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두려움, 목표, 결심, 극복, 노력, 습관에 대해 살펴보게 된다. 2부에서는 '최후의 승자는 어떻게 결전을 맞이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하며, 결전의 순간을 치밀하게 상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 책을 읽으며 지금의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두려움'에 대한 것이었다. 두려움은 원래 인간의 생존본능이니 당연한 것. 하지만 두려움이 당신의 에너지를 좀먹는다는 점을 잊지 말 것. 그것만으로도 지금 풀리지 않는 문제의 해결점을 찾은 듯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다.
잊지 마라, 당신에게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큰 힘이 있다. 자기 안에 큰 힘이 있다고 믿는 사람이 가장 크게 성공한다. 두려움에 맞선 사람, 두려움을 향해 당당히 나아가 그것을 정복한 사람의 예는 무궁무진하다. (85쪽)
 
이 책을 읽으며 가끔은 좀더 극한 상황에서 스스로를 단련시키며 내가 생각하는 능력 이상을 끌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은 유한하며 삶은 언젠가 끝난다는 사실을 잊고 살고 있었기 때문이리라. 이 책을 읽고 다시 힘을 내본다.
"인생은 당신에게 주어진 선물이다. 다만 이 선물은 1회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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