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애쓰지 말아요 (리커버 한정판) - 너무 다정하고 너무 착해서 상처받는 당신
이노우에 히로유키 지음, 예유진 옮김 / 샘터사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각박한 세상에 살고 있다. 무언가 더 해야할 것 같고, 지금의 나는 왠지 모자람투성이인 듯하여 좌절모드. 이런 마음에 힘을 실어주고 따뜻한 위로가 되는 책이 있다. 『너무 애쓰지 말아요』는 너무 다정하고 너무 착해서 상처받는 당신을 위한 책이다. 천천히 읽어나가며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 책의 저자는 이노우에 히로유키. 치과의사이자 심리치료사다. 3만 명 이상의 카운셀링 경험과 의학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한 환자와의 세심한 대화를 중시하는 치료법으로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어보면 알게 될 것이다. 말 한 마디가 주는 위로와 힘을 말이다.
 
따뜻한 마음 처방전. 지금 나에게 필요한 책을 적절한 시기에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힘이 빠지고 기분이 축 늘어지는 때, 모든 것이 내가 잘못해서 그런 것 같고 나의 존재는 아무 것도 아닌 듯한 느낌이 들 때, 이 책은 나를 다독여준다.
너무 힘들면 도망쳐도 괜찮아요.
오늘 상처받은 당신이 내일의 승자가 됩니다.
선한 당신의 선택은 늘 옳으니까요. (41쪽)
지금껏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하던 나에게 지금까지 옳은 선택만을 했다고 자신감을 심어주고, 즐겁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도록 종용한다. '선량한 당신의 선택은 늘 옳으니까요!'라며 무조건 내 편이 되어주는 책. 이 책과 함께 우울한 기분을 좋은 방향으로 끌어올리는 시간이 된다.
 
이 책은 파스텔톤의 잔잔한 그림과 큼직한 글자로 구성되어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금세 읽어버릴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조금은 천천히, 야금야금 먹듯이, 그렇게 읽는 것을 권하고 싶다. 지친 마음을 끌어올리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글을 읽으면서 치유받으려면 글 속으로 깊이 들어가보아야 한다. 혼자만의 시간에 느릿느릿 읽으면서 좋은 기운을 받을 것이다. 그래야만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언령 메커니즘'의 위력을 실제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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