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이 인생에 주는 서바이벌 지혜 75 - 생존왕 베어 그릴스가 혹독한 야생에서 깨달은 삶의 지혜
베어 그릴스 지음, 김효정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제목에 이끌려서 읽어보게 된 책이다. 야생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것을 통해 인생에 어떤 지혜를 얻을 수 있었는지 궁금했다. 살아가면서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야생의 이야기를 저자를 통해 들어보며, 거기에서 얻게 되는 인생의 지혜를 배워보고 싶었다. 100% 간접경험을 통해서 얻게되는 지혜가 될 것이고, 누구보다 직접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살아있는 지혜를 전달해줄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베어 그릴스. 그의 이력을 보면 독특하고 모험 가득하다. 서바이벌 전문가이자 탐험가인 그는 지구 곳곳에 있는 극한 야생과 위험한 지역에서 살아남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12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시청할 만큼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세계 전역의 극지를 탐험하면서 각종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그의 야생 서바이벌 지혜를 배워보고자 이 책 『야생이 인생이 주는 서바이벌 지혜 75』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이다. 이 책의 초반부에서 느껴지는 것은 제목에서 오는 기대와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야생에 대한 이야기가 듬뿍 담겨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했기 때문이다. 야생 체험담은 양념처럼 이 책의 중간중간에 살짝 첨부되어 있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라는 본분에 충실한 책이다. 에너지 넘치는 글이다. 무언가 열정적으로 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된다.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은 그가 서바이벌 전문가이자 탐험가이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래도 수많은 자기계발서 중에 저자가 직접 체험하고 경험 속에서 우러나온 진리라는 느낌을 독자로서 받을 때에 더욱 마음에 와 닿을 것이다.

 

 여행을 하면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지침이 되는 경험을 얻게 된다. '14. 짐은 가볍게 싸라, 15. 무겁고 불필요한 짐은 던져 버리라' 부분은 특히 삶과 연결되는 교훈이라는 생각이 든다.

짐을 효율적으로 꾸리는 기술은 탐험의 성패를 가름하는 필수적인 요소다. 우리의 인생에서도 마찬가지다. (67쪽)

인생에서 어떤 짐을 지고 버리지 못하고 허둥대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는 문장이다.

당신이 짊어진 짐과 세상을 향한 당신의 태도를 현명하게 직시하라. 그것이 당신을 정의하기 때문이다. 당신의 짐은 삶의 질을 높이고 꿈을 실현할 가능성을 높이는가, 아니면 당신의 발전을 가로막는가? (72쪽)

인생이라는 여행에서 짐을 바라보고 점검하는 시간이 되었다.

 

 

 

 

 

 

 

 

 요즘의 나에게 힘을 주는 말은 '36. 누구나 가끔씩 의기소침해진다.' 요즘 분위기상 의욕은 바닥까지 내려가게 되고, 안타까움은 분노로 표출된다. 우리 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그렇게 느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렇지 않은 듯한 사람들을 보며 속상함에 울화통이 터지기도 한다. '50. 자연 속에서 재충전하라' 에서 1년에 한 번쯤은 일출을 감상하라고 권하는 글을 보며, 내가 최근에 본 일출은 언제였는지 기억을 더듬어본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잊고 살고 있었나보다. 소소한 일상에 활력을 주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인생에 필요한 지혜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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